[SPO 현장] 안치홍 1루수 기용, 3년 전부터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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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지완, 김주찬, 이명기 등 1군에서 빠진 선수들이 많았기에 대체 선수들의 기용이 늘어날 수 밖에 없었다. KIA는 이런 궁여지책 라인업으로도 10점을 냈다. 단 지키지 못해 10-13으로 역전패했다. 어쨌든 공격력에 있어서는 문제가 없다는 걸 6~7일 LG전 2경기 23득점으로 증명했다.
이 새로운 라인업에서 특히 눈에 띄는 건 안치홍의 1루수 기용. 이는 2009년 데뷔 후 처음이었다.
정확하는 1군 경기에 한해 처음이다. 김기태 감독은 8일 경기에 앞서 로저 버나디나(중견수)-김선빈(유격수)-안치홍(1루수)-최형우(좌익수)-유민상(지명타자)-류승현(3루수)-홍재호(2루수)-박준태(우익수)-한승택(포수) 순서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고 밝혔다.
안치홍의 1루수 기용이 2경기째다. 김기태 감독은 "캠프에서 1루수를 준비한 건 아니다. 그런데 안치홍이 발목이 좋지 않아서 2루수로 뛰기 버겁다. 2루수는 좌우 이동이 많고 백업도 가야하는 등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또 "본인이 경찰청에서 4번 타자 1루수를 맡았다고 하더라"라며 1루수가 완전히 낯선 자리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안치홍은 2015년부터 2016년까지 경찰 야구단에서 활동했다. 7일 경기에서는 다른 야수들의 빗나간 송구를 잡느라 애를 먹었지만 타구 처리에서는 실수가 없었다.
유민상은 5번 타자까지 타순이 올라왔다. 김기태 감독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유형의 타구를 날렸다. 3안타를 쳤는데, 밝게 하니까 보기도 좋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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