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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넷에 고전한 NC-KIA, KIA가 더 뼈아팠다

작성일: 2018.07.10 22:3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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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우완 투수 유승철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가 '사사구 난조'에 집중력을 잃었다.

NC는 10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KIA전에서 최준석의 역전포 포함 3타점 활약을 앞세워 8-6으로 이겼다. NC는 지난 8일 고척 넥센전부터 2연승을 달렸고 KIA는 7일 광주 LG전부터 3연패의 늪에 빠졌다.

두 팀 다 볼넷이 이날 경기 발목을 잡았다. 특히 KIA는 볼넷으로 인해 투수들이 일찍 교체되면서 불펜 투수들의 투구수 소모가 많았다. 두 팀은 각각 7개 씩의 사사구를 내주면서 경기가 길게 늘어졌다. 이날 경기는 오후 6시 30분에 시작해 3시간 45분 만에 끝났다. 길어진 경기에 야수진들은 그라운드 위에서 지쳤다.

먼저 볼넷으로 위기에 몰린 팀은 NC였다. 1회초 시작부터 선발 구창모가 로저 버나디나와 김선빈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무사 1,2루에서 안치홍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고 포수 실책으로 이어진 무사 2,3루에서 최형우에게 적시타를 맞아 1회 2실점했다.

KIA 선발 한승혁은 2회까지 1실점을 기록했으나 3회 갑자기 흔들렸다. 박민우, 손시헌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고 나성범의 내야안타로 무사 만루에 몰렸다. 결국 스크럭스의 1타점 희생플라이와 투수 폭투, 최준석의 투런포로 NC가 5-4 역전에 성공했다. 두 팀 모두 대량 실점의 발단은 볼넷이었다.

4회말에는 무사 1루에서 김형준이 선발 한승혁에게 볼 2개를 얻었고, 바뀐 투수 유승철에게서 볼 2개를 골라내 볼넷으로 출루했다. 무사 1,2루 밥상이 차려지자 박민우가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 나성범이 자동 고의사구로 출루했고 2사 만루에서 권희동과 최준석이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다. 

반대로 말하면 KIA는 한승혁에 이어 유승철도 볼넷에 흔들리며 추가점을 허용했다. 뼈아픈 볼넷들이었던 셈이다. 한승혁과 유승철이 영점을 잡지 못하고 투구가 길어지자 외야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스트레칭을 하거나 볼보이가 조는 모습도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집중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다.

두 팀 다 젊은 투수들이 성장이 필요한 팀들이다. 그러나 이날은 젊은 투수들이 패기를 보이지 못했다. 특히 KIA는 어린 투수들의 제구 난조가 팀을 연패에 빠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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