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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새 CEO 영입 추진...커지는 '멘데스 사단' 입김

작성일: 2015.07.18 15:57 이남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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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 7월 1일,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한 발렌시아가 새로운 기술 이사 영입을 앞두고 있다. '거물' 조르제 멘데스 에이전트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 스포츠 일간지 '수페르데포르테'는 17일 자(이하 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포르투갈 출신의 카를로스 카르네이루(39)가 발렌시아의 기술 이사 직의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카르네이루는 2010년 5월부터 5년 간 포르투갈 1부리그 파수스 페헤이라 단장을 역임했다. 1994년부터 2010년까지는 공격수로 16년 동안 현역 생활을 보냈다. 그리스리그, 잉글랜드 챔피언십 등 해외리그 경험도 가지고 있다.

카르네이루는 지난해 5월 피터 림 구단주가 발렌시아를 인수했을 때 부터 기술 이사 후보군으로 물망에 올랐다. '수페르데포르테'는 "카르네이루는 멘데스 에이전트, 누누 산투 발렌시아 감독과 끈끈한 관계를 맺고 있다"면서 "만약 그가 기술 이사를 맡게 되면 선수 영입은 물론 유소년 육성에도 전권을 휘두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발렌시아는 지난 1일 아마데오 살보 CEO, 프란시스코 루페테 기술 이사, 조안 살반스, 파비안 아얄라 이사가 물러나면서 큰 변화를 겪었다. 특히 선수 시절부터 구단에 공을 세웠던 루페테, 아얄라가 떠나자 발렌시아 팬들의 충격은 상당히 컸다.

'인적 쇄신'을 단행한 발렌시아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미드필더 안드레 고메스, 공격수 알바로 네드레도, 로드리고의 완전 영입 수비수 주앙 칸셀루, 다닐루 바르보사, 공격수 자카리아 바칼리, 산티 미나 등 유망주의 보강도 진행했다. 발렌시아의 전력 보강에는 직,간접적으로 간여한 멘데스의 입김이 뜨겁게 작용했다. 다닐루, 미나, 고메스, 바칼리는 멘데스와 전속 계약을 맺고 있고, 다른 선수들도 그의 영향권에서 움직였다.

그러나 잡음도 있었다. 발렌시아는 지난 6월 브라질 올림픽 대표팀 출신 수비형 미드필더 로드리구 카이우(21, 상파울루)와 5년 계약을 맺었었다. 그러나 카이우는 1년 전의 전방 십자인대 파열 후유증이 발견되면서 세 차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

멘데스는 부상 전력이 있는 카이우의 영입을 성사시키기 위해 살보 CEO, 루페테 기술 이사와의 의논 없이 피터 림 구단주를 설득했다. 일종의 '월권 행위'였다. 그러나 카이우는 메디컬 테스트 의 벽을 넘지 못했고, 영입 가능성이 상당히 높았던 지아넬리 임불라(22, 포르투)마저 놓치고 말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을 구석이 있는 멘데스의 입지는 변함이 없었다.

만일 카르네이루의 발렌시아 입성이 확정된다면 멘데스는 또다른 든든한 뒷배경을 얻게 된다. 카이우 영입 당시 반대편에 위치했던 살보, 루페테의 존재를 의식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에이전트로 구단을 좌지우지한다는 비판적인 여론도 피해갈 수 있다.

구단주에서 기술 이사까지. 발렌시아는 '멘데스 사단'의 일거수일투족에 의존하는 기형적인 구조로 변하고 있다. 

[사진] 카를로스 카르네이루 ⓒ 파수스 페헤이라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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