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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얼굴 소사…1G 최다 12피안타, 그래도 9탈삼진

작성일: 2018.07.26 21:3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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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헨리 소사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믿었던 에이스마저…. LG 에이스 헨리 소사가 연패를 끊지 못했다. 

1회만 하더라도 예상하기 힘든 결과가 나왔다. 소사는 1회를 공 12개로 끝냈다. 박해민과 구자욱, 이원석을 전부 삼진으로, 그것도 직구로 서서 삼진 처리했다. 압도적이었다. 

그러나 소사는 퀄리티스타트에 실패했다. 2회와 3회 집중 실점하면서 7이닝 12피안타 9탈삼진 5실점(4자책점)을 남겼다. 평균자책점은 2.67에서 2.79로 올랐다.

0-1로 끌려가던 2회 2사 1루에서 손주인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슬라이더가 몰렸지만 손주인의 스윙도 완벽하지는 않았다. 공은 높게 떴다. 그리고 1루쪽 파울 폴대 안쪽에 똑 떨어졌다. 여기까지는 불운으로 볼 여지가 있었다.

하지만 3회 난타는 불운으로 설명할 수 없었다. 선두 타자 박해민부터 4번 타자 다린 러프까지 삼성 타자들은 소사의 공을 쉽게 공략했다. 이 과정에서 2점을 더 빼앗겼다. 직구(구자욱) 포크볼(박해민) 슬라이더(이원석 러프) 모두 공략당했다.

점수 0-5에서 무사 1, 2루에 몰린 소사는 김헌곤과 강민호, 박한이를 전부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두 얼굴 투구'를 했다. 

이 위기를 넘긴 뒤 다시 에이스 소사로 돌아왔다. 소사는 4회 1사 1, 2루를 막더니 5회에는 무사 1루에서 병살타 유도로 주자를 지웠다. 6회에는 정타가 유격수 오지환의 글러브에 들어가면서 두 번째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7회 1사 1, 3루 위기에서는 러프를 3루수 병살타로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12피안타는 소사의 올 시즌 1경기 최다 기록이다. 대신 강속구를 앞세운 탈삼진 능력, 고비마다 나온 병살타 유도로 최악의 결과는 막았다. 소사가 무너지지 않은 덕분에 경기가 기울지 않았다. LG는 9회 오지환의 끝내기 3점 홈런으로 7-5 승리를 거두고 5연패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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