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이 경기]롯데는 왜, 이대호 홈런 경기에 강하지 못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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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7일)은 갈 길이 바쁜 두 팀의 대결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롯데와 넥센은 후반기 나란히 출발이 좋지 못합니다. 두 팀 모두 3승6패를 기록 중인데요. 5강 싸움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분위기 반전이 절실합니다.
롯데는 일단 어제(26일) 경기서 대승을 거두며 한숨을 돌릴 수 있었는데요. 주말의 넥센은 조심해야 합니다. 넥센은 주말 경기에서 27승20패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넥센 선발투수는 신재영 선수인데요. 늘 한 방을 조심해야 하는 투수입니다. 올 시즌 피홈런이 무려 23개나 됩니다. 당연히 최다 1위고요.
특히 롯데에는 조심해야 할 타자들이 많습니다.
먼저 민병헌 선수를 꼽을 수 있는데요. 고척돔에서 상당히 강했습니다. 2016년 시즌 타율이 3할1푼3리였고요 지난해엔 4할4푼이나 기록했습니다. 오늘이 고척돔 첫 방문인데요. 그 상승세가 이어질지 지켜볼 일입니다.
그리고 또 한 선수. 바로 이대호 선수입니다. 이대호 선수는 언더핸드/사이드암스로 유형 투수에게 강했는데요. 언더핸드/사이드암스로 투수들에게 3할9푼의 타율을 몰아쳤습니다. 신재영 선수에게 5타수3안타2홈런을 기록 중입니다. 이 외에도 전준우(.380) 번즈(.339) 선수도 경계 대상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말하고 싶은 것이 이대호 선수의 홈런과 롯데 승률의 상관관계입니다.
이대호 선수는 누가 뭐래도 롯데의 중심입니다. 이대호 선수가 터져야 팀 분위기도 살아날 수 있는데요. 아이러니하게도 롯데는 이대호 선수의 홈런과 그다지 궁합이 좋지 못합니다.
이대호 선수가 홈런을 친 날 롯데의 승률은 딱 5할(8승8패)에 불과합니다. 보통의 중심 타자들이라면 6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한다고 봐야 하는데요. 홈런 시 승률이 너무 낮습니다.
물론 멀티 홈런을 기록한 날은 5승2패로 잘 싸웠습니다. 하지만 멀티 홈런은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니죠. 어찌 보면 5승2패도 그리 대단한 것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롯데는 왜 이대호의 홈런 경기에서 그다지 강하지 못한 걸까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투수력의 문제가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가거나 추격해 가는 점수를 홈런으로 만들어도 지키거나 따라가지 못하도록 만드는 투수력의 문제가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투수들만의 문제는 아니겠죠. 준비 과정과 기용 방법 등에 대해서도 깊은 성찰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타선이 압도적으로 강해야 하는데 롯데는 하위 타순이나 약한 2번 등 공격 측면에서도 약한 고리들이 적지 않습니다.
어찌 됐건 이대호 선수가 어제 멀티 홈런으로 7월 첫 포문을 연 만큼 오늘 경기에서 활약도 기대해 볼 만합니다.
롯데 선발투수는 송승준 선수입니다. 돌고 돌아 다시 선발로 서게 됐는데요. 선발투수로서 2패, 평균 자책점 5.81을 기록 중입니다. 보다 임팩트 있는 활약이 필요합니다.
넥센은 김규민 선수의 부활이 반갑습니다. 4월과 5월, 5할5푼6리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부상 공백을 훌륭하게 메워 줬는데요. 6월 들어서는 1할6푼7리의 타율을 기록하는데 그쳤습니다. 여기까지가 한계인가 싶었습니다만은 7월 들어 12타수7안타(.583)로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롯데에 이대호 선수가 있다면 넥센엔 박병호 선수가 있습니다. 최근 4경기에서 5개의 홈런을 몰아치고 있는데요. 30홈런 정도는 거뜬히 넘길 기세입니다.
김하성 선수도 빼놓을 수 없죠. 유격수 중 가장 빼어난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언제든 한 방을 칠 수 있는 선수인 만큼 타격전 양상으로 전개될 경우 넥센의 주포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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