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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다' 롯데 큰 고민 줄여주고 있는 안중열

작성일: 2018.07.29 06:0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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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포수 안중열 ⓒ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부산고 출신으로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특별지명(전체 15순위)으로 KT 위즈에 입단했고 2015년 트레이드로 연고 팀인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은 포수 안중열(23)이 긴 재활의 시간을 보내는 동안 품어 온 다짐이다.

롯데 유니폼을 입고 첫 시즌에는 80경기에서 타율 0.240 1홈런 14타점. 강민호의 백업 포수로 시간을 보내던 그에게 큰 시련이 왔다. 2016년 시즌 도중 팔꿈치 부상을 입었고, 수술까지 이어졌다. 지난 시즌에는 단 한차례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건강하게 돌아온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318 1홈런 6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1군 무대에서 뛸 준비를 했고 지난 8일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이후 공수에서 활약하며 롯데의 최대 고민을 줄여주고 있다.

▲ 조원우 롯데 감독은 "안중열이 공격 때에도 잘해주고 있고, 투수 리드와 수비력도 좋다"고 칭찬했다. ⓒ 롯데 자이언츠
롯데는 2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서 11-7로 이겼다. 이날 경기에서 포수 마스크를 쓰고 선발 출장한 안중열은 공수에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포수로서 안정적인 투수 리드와 타석에서는 필요할 때 값진 안타를 때렸다.

경기 전 조원우 감독은 "안중열은 공격 때 잘해주고 있다. 9번 타순에서 필요할 때마다 공격의 '연결 고리' 노릇을 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는데, 이날 넥센전에서도 민병헌의 2점 홈런이 터진 이후 2타점 적시타로 팀에 값진 점수를 안겼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 이 기간 홈런도 한 방 날리고 3타점을 올렸다. 안중열의 시즌 타율은 0.242. 하위 타순에서 충분히 제 몫을 다해주고 있다. 

후반기 들어 안중열의 팀 내 비중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수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조원우 감독은 "투수 리드가 좋고 블로킹 등 수비력도 뛰어나다"고 칭찬했다. 최근 3연승 기간 박세웅, 송승준, 브룩스 레일리와 호흡을 맞춰 안정적인 리딩을 보였다.

안중열은 "1군 경기에 나가는 것만으로도 정말 좋다"면서 "재활을 하는 과정은 힘들었지만 '약'이 된 시간인 듯 하다. 지금까지 해온 대로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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