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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이닝 무실점' 그레인키, '세 마리 토끼' 잡았다

작성일: 2015.07.20 10:14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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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NL 올스타 선발 투수' 잭 그레인키(32, LA 다저스)가 맥스 슈어저와 선발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연속 무실점 기록도 이어갔고 시즌 9승째를 수확했다. '세 마리 토끼' 모두 잡아내며 올 시즌 리그 최고 투수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레인키는 2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3피안타 1볼넷 무실점 완벽투로 팀의 5-0 영봉승을 이끌었다. 삼진 11개를 빼앗는 위력적인 구위로 시즌 9승째(2패)를 거머쥐었다.

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는 시즌 평균자책점도 종전 1.39에서 1.30으로 더욱 낮췄다. 후반기 첫 등판에서 무실점 호투한 그레인키는 자신의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을 43⅔이닝까지 늘렸다. 이는 지난해 팀 동료 클레이튼 커쇼의 41이닝 연속 무실점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출발부터 순조로웠다. 2회까지 탈삼진 4개를 곁들이며 연속 삼자범퇴 처리했다. 3회와 4회에도 각각 안타와 볼넷 하나씩을 내주며 출루를 허용했으나 후속 타자들을 모두 범타로 물러나게 했다.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19일까지 리그에서 가장 적은 자책점(19점)을 내준 투수다운 투구 내용이었다.

맞대결 상대였던 슈어저가 내려간 뒤에도 쾌투는 계속됐다. 6회 2사 후 유넬 에스코바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 대니 에스피노자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7회 역시 선두 타자 브라이스 하퍼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클린트 로빈슨에게 이날 경기 3번째 안타를 내줬지만 이후 두 타자를 각각 삼진과 땅볼로 요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별다른 위기가 없었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이날 4번째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산발 3안타로 연속 출루를 허락하지 않았다. 투구수 관리, 좌우 로케이션 활용, 헛스윙을 유도하는 낙차 큰 변화구, 적은 볼넷 등 모든 면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사진] 잭 그레인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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