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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샘슨 "최다승 기록+아들 탄생, 2번 승리한 기분"

작성일: 2018.08.02 16:39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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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 키버스 샘슨 ⓒ 대전, 김민경 기자
▲ 한국 시간으로 2일 오전 태어난 키버스 샘슨의 아들 카이어스 샘슨 ⓒ 키버스 샘슨 인스타그램 캡처
[스포티비뉴스=대전, 김민경 기자] 키버스 샘슨(27, 한화 이글스)이 겹경사를 맞았다. 

샘슨은 1일 대전 KT 위즈전에서 6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12승(6패)째를 챙겼다.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역대 최다승으로 종전 기록은 2007년 세드릭 바워스의 11승이었다. 한 가지 더 좋은 소식이 들렸다. 경기를 마친 뒤 새벽에 미국에서 아들 카이어스가 태어났다.

샘슨은 "자정부터 영상 통화를 시작해서 오늘(2일) 오전 7시 반까지 계속 연락을 하며 지켜봤다. 외국인 투수 역대 한 시즌 최다승을 거두고, 아들도 태어나서 2번 승리한 기분이었다"고 말하며 웃었다. 

미국에서 보내온 카이어스의 사진을 본 한화 관계자들은 "누가 봐도 샘슨 아들"이라고 말하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사진을 보자마자 샘슨 아이라고 생각했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붕어빠 부자 이야기에 샘슨은 "눈과 코가 똑같이 생겼단 말을 정말 많이 들었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지난달 18일 출산 휴가를 떠나 아이를 만나지 못하고 돌아온 아쉬운 마음은 그리 크지 않았다. 샘슨은 "내 직업상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아이가 태어나서 다행이고, 아이는 아빠가 없었다는 사실을 기억하지 못할 거다(웃음). 앞으로 같이 보낼 시간이 더 많이 남아 있으니까 괜찮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물론 직접 아이를 보고 시다. 슬프긴 하지만 아내도 운동 선수 출신이어서 내 상황을 이해해 줄 거다. 아이와 앞으로 같이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고 덧붙였다.

아들의 이름은 카이어스로 지었다. '크게 기뻐하라'는 뜻을 담고 있다. 샘슨은 카이어스의 탄생을 축하하는 이들에게 한국 말로 "감사합니다"라고 답하며 크게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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