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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욕심 없는 대행 체제의 반전

작성일: 2018.08.06 14: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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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유영준 감독 대행(오른쪽)과 선수들.
▲ NC 강윤구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이상한 일이다. 공격력은 여전히 하위권이고 투수력이 압도적이지도 않다. 전력은 분명 약해졌는데 이기는 날이 적지 않다.  NC 다이노스가 7월 이후 15승 1무 10패, 이 기간 승률 3위로 최하위 탈출을 바라보고 있다. 

유영준 감독 대행은 5일 한화전을 10-8 승리로 마친 뒤 "4할 승률을 의식하지 않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C는 4일 한화를 7-5로 꺾고 승률 0.400이 된 뒤 5일 경기까지 잡았다. 승률은 0.406까지 올랐다. 6월 이후 최고 승률이다. 

장충고 감독에서 NC 스카우트로, 또 팀장에서 단장으로. 프로 야구 현장과 거리가 있던 유영준 감독 대행이 팀을 이끌게 되자 우려의 시선을 보내는 이들이 많았다. 그래서인지 유영준 감독 대행은 자신을 앞세우는 대신 코칭스태프의 의견에 더 귀를 기울인다. 

KT가 주춤하면서 멀어 보였던 NC의 최하위 탈출이 가시권에 왔다. 6일 현재 두 팀의 승차는 2.0경기로, 지난 6월 27일 이후 가장 적다.  

유영준 감독 대행은 "저는 그저 선수들 아프지 않게 관리하는 게 임무"라며 몸을 낮춘다. 그러면서도 이기는 날이 늘어나고 있다. 6월 3일 김경문 감독 경질 뒤 성적은 48경기 23승 1무 24패로 대행 체제 승률 0.500이 멀지 않았다.

불펜에서 강윤구-원종현-이민호가 승리 공식으로 자리잡았다. 원종현은 점차 구위를 회복하고 있고, 이민호는 이제 확실한 마무리 투수다. 강윤구의 반전이 돋보인다. 퓨처스 팀에서 팔 높이를 조정했고, 1군 복귀 후 19경기 평균자책점이 2.61이다. 

재비어 스크럭스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지만 이제는 나성범이 혼자 타선을 이끌지 않아도 된다. "죄송한 마음으로 뛰겠다"고 선언한 박석민이 대행 체제 타율 0.302와 OPS 0.873으로 상승세다. 이우성 트레이드로 외야 로테이션이 가능해졌고, 이원재는 왼손 대타로 쏠쏠하게 활약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NC는 7일과 8일 마산구장에서 KT를 만난다. 최하위에서 벗어나려면 먼저 KT 상대 3승 8패의 절대 열세에서 차이를 좁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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