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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VIEW] 사리의 첼시 포백, 아직은 물음표

작성일: 2018.08.06 06:00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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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마우리치오 사리 첼시 신임 감독이 첫 경기부터 자신의 색깔을 드러냈다.

첼시는 5일(한국 시간)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FA 커뮤니티실드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0-2로 패해 우승을 놓쳤다. 사리 감독의 첼시 첫 공식 경기는 패배로 끝났다.

첼시는 프리시즌부터 실험한 포백을 이날 경기에서도 사용했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첼시는 지난 시즌 줄곧 스리백을 사용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하에서 스리백이 다시 각광받았다.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 게리 케이힐, 안토니오 뤼디거 등을 스리백으로 투입하고 빅터 모지스와 마르코스 알론소라는 확실한 윙백이 있어 스리백이 힘을 받았다.

아직 사리 감독의 포백은 첼시에 완벽히 녹아들지 못했다. 맨시티전에서도 수시로 라인이 무너졌다. 맨시티는 강한 압박 후 빠른 공격을 전개했다. 두 번째 실점의 경우도 아구에로가 완벽히 라인을 무너뜨린 후 넣은 골이다.

▲ 맨시티의 커뮤니티실드 우승을 축하하는 첼시 선수들
중앙 수비가 3명에서 2명으로 줄다보니 상대의 빠른 역습에 약점을 드러냈다. 전반 35분 역습을 당한 장면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알론소가 상대 진영 깊숙히 파고들다 공을 빼앗겨 역습을 맞았다. 이때 미드필드까지 돌파되자 수비 숫자가 지난 시즌 스리백을 사용할 때보다 적었고, 당연히 위험한 상황을 맞았다.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리야드 마레즈의 볼 컨드롤 실수로 슈팅을 주지 않았지만 실점 위기였다.

물론 포백 선수들만의 잘못이 아니다. 이날 첼시는 미드필드 싸움에서 크게 밀렸다. 새로 영입한 조르지뉴가 아직 팀에 녹아들지 못해 실수가 잦았고 로스 바클리와 세스크 파브레가스도 이를 상쇄하지 못했다.

평소라면 은골로 캉테의 적극적인 수비 가담이 있어 포백이 힘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날 캉테는 러시아 월드컵 후 휴식 차원에서 출전하지 않았다. 캉테가 있었다면 조금은 달라질 수 있었다.

아직 사리 감독의 첼시 포백은 완성되지 않았다. 향후 이 포백이 얼마나 자리를 잡느냐에 따라 첼시의 이번 시즌 향방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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