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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잠잠한' KT 강백호, 또 상체가 뜬다

작성일: 2018.08.07 09:05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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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위즈 강백호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몸이 다시 뜬다."

강백호(19, KT 위즈)가 다시 잠잠하다. 강백호는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194(36타수 7안타) 3타점에 그쳤다. 7월 중순까지 홈런 5개를 몰아치며 1994년 김재현(LG)이 보유한 고졸 신인 최다 홈런 21개에 도전하던 기세가 한풀 꺾였다. 시즌 홈런 18개로 김재현을 넘어서려면 4개가 더 필요하다. 

KT는 올 시즌 40경기를 남겨뒀다. 강백호가 남은 40경기에서 홈런 4개를 더 칠 거란 기대는 여전하다. 다만 첫 풀타임 시즌을 치르다보니 컨디션 기복이 눈에 띄는 편이다. 1번 타자로 많은 타석에 들어서는 부담도 무시할 수 없다. 김진욱 KT 감독은 종종 강백호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면서 체력 관리에 신경을 썼다. 

강백호는 4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 이미 한 차례 타격 슬럼프를 겪었다. 당시 1군 타격을 담당했던 채종범 코치는 "자꾸 상체가 먼저 들린다. 하체로 받쳐둔 상태에서 배트가 나가야 하는데 시동이 상체부터 걸린다"고 설명했다. 

지금도 비슷한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김 감독은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치른 한화 이글스와 원정 3연전에서 강백호가 12타수 무안타로 침묵하자 "좋은 타구가 안 나온다. 몸이 다시 뜬다"고 설명했다. 

야구 관계자들은 공이 잘 맞지 않을 때 마음이 급해지면 계속해서 상체가 들린다고 이야기한다. 리그를 장악한 타자를 살펴보면 타격할 때 하체에 중심을 두고 치기 때문에 상체 움직임이 크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강백호는 후반기 팀 승률을 더 올리는 것과 함께 고졸 신인 최다 홈런 타이틀에 욕심을 보였다. 개인 목표를 고려하면 또 한번 찾아온 성장통을 어떻게 견디느냐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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