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SPO 이슈] '안 보내줘? 그럼 훈련 거부' 코바치치-쿠르투아의 항명

작성일: 2018.08.07 12:00 이종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쿠르트아와 코바치치(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마테오 코바치치(24, 레알 마드리드)와 티보 쿠르투아(26, 첼시)가 나름의 승부수(?)를 띄웠다. 이적을 위해 그들이 선택한 방식은 '훈련 거부'라는 항명이다. 

급한 건 쿠르투아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현지 시간으로 오는 9일 자정에 이적 시장이 닫힌다. 2019년 6월이면 계약이 끝나, 구단의 허락 없이 이적이 가능해지지만, 스페인 마드리드에 살고 있는 아이와 거주하고 싶은 그의 욕구는 크다. 

마우리치오 사리 첼시 신임 감독은 지난 금요일(3일) "지금 순간 쿠르투아는 우리 골키퍼다. 나는 미래를 알지 못한다. 구단에 달렸다. 쿠르투아가 계속 우리 골키퍼이길 바란다"며 이적을 쉽사리 허용하지 않았다. 

쿠르투아가 결국 결단을 내렸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쿠르투아는 6일 첼시 훈련장에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첼시는 쿠르투아가 언제 돌아올지 모른다"는 사실을 덧붙였다. 

이와 비슷한 사례가 같은 날 터졌다. 주인공은 레알의 미드필더 코바치치다. 코바치치는 2015년 레알에 입단한 이후 늘 후보로만 뛰었다. 뛰고 싶다는 일념으로 세계 최고의 구단 레알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코바치치는 레알에 이적을 원한다는 뜻을 세 차례나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에 따르면 코바치치는 "내게 최선의 길은 다른 팀으로 떠나는 것이다. 주전으로 뛸 수 있는 구단으로 떠날 것"이라고 통보하며 훈련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코바치치는 쿠르투아와 달리 2021년까지 계약이 돼 있어 목소리는 약하다. 

극단적인 항명이 선수에게 긍정적으로, 부정적으로 흐를 수도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도르트문트에서 바르셀로나로, 리버풀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우스만 뎀벨레와 필리페 쿠치뉴의 사례다. 두 선수는 훈련을 불참하며 구단에 이적을 요구했고, 자신의 요구대로 이적을 할 수 있었다. 

반대로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 결국 원하는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었지만, 훈련 불참 등의 이슈로 한동안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의 사이도 베라히뇨도 2014-15시즌 활약으로 토트넘 홋스퍼 이적이 유력했으나 틀어진 이후 항명하자 구단에서 그를 예전 같지 기용하지 않았다. 우여곡절 끝에 스토크시티 유니폼을 입었지만, 이전처럼 활약하지 못하고 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