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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사구 12개 남발' 스스로 지친 한화

작성일: 2018.08.07 22:37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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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 키버스 샘슨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무더운 여름 반복되는 4사구에 한화 이글스 스스로 지쳐갔다. 

한화는 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3차전에서 4-6으로 졌다. 한화 투수들은 지루하고 힘든 싸움을 이어 갔다. 투수 5명이 나와 4사구 12개를 내줬다.

샘슨부터 볼이 많았다. 5이닝 동안 공 100개를 던지면서 볼이 43개나 됐다. 샘슨은 4-4로 팽팽하게 맞서던 5회 볼넷을 내주면서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1사에서 양의지와 오재일을 연달아 볼넷으로 내보내 1사 1, 2루가 됐다. 이어 대타 최주환에게 좌중간 적시 2루타를 허용해 4-5로 뒤집혔다. 

4사구 행진은 계속됐다. 6회 마운드를 이어 받은 김경태가 선두 타자 김재호부터 볼넷을 허용했다. 1사 2루에서는 조수행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박상원에게 공을 넘겼다. 박상원은 다음 2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 고비를 넘겼다. 

7회에도 볼넷으로 계속해서 누상에 주자를 쌓았다. 4번째 투수로 나선 김재영이 선두 타자 양의지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오재일 타석 때 폭투를 저질러 무사 2루가 됐다. 오재일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날 때 양의지는 3루를 밟았다. 

1사 3루에서 김성훈으로 마운드를 바꿨으나 더 제구가 되지 않았다. 박세혁과 김인태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1사 만루가 됐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류지혁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2점 차로 졌다.

한편 두산은 한화보다 적긴 했지만, 4사구 8개를 쏟아 내며 마찬가지로 힘겹게 마운드를 지켰다. 승자와 패자 모두 진땀을 흘린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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