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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승률 2위' 캔자스시티, '기적' 아닌 '실력'

작성일: 2015.07.23 14:40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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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기적의 팀'으로 부상한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열풍이 멈추지 않고 있다.

캔자스시티는 현재(23일 기준) 57승 36패 승률 0613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전체 2위를 달리고 있다. 캔자스시티는 리그 승률 2위를 다투고 있는 피츠버그와 인터리그 3연전을 치렀다. 캔자스시티는 피츠버그에 2승1패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강정호(28)가 분전하고 있는 피츠버그는 매 경기 캔자스시티와 접전을 치렀다. 그러나 캔자스시티의 막강한 불펜진과 타격 집중력에 밀리며 1승을 거두는데 만족해야 했다. 캔자스시티는 팀 타율 0.275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전체 2위를 달리고 있다. 팀 평균자책점도 3.47로 2위에 올라있다.

지난해 스토브리그에서 캔자스시티는 천문학적인 연봉을 받는 거물급 FA를 영입하지 않았다. 에이스인 제임스 쉴즈도 샌디에이고로 보냈지만 전력은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월드시리즈 경험을 쌓은 멤버들은 한층 성장했고 팀의 자랑인 불펜진은 건재하다.

득점권 타율 0.277를 기록할 만큼 팀 배팅도 원할하게 진행 중. 슈퍼스타는 없지만 선수들이 뭉치는 응집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캔자스시티의 장점 중 하나는 홈 경기에서 강하다는 점이다. 올 시즌 캔자스시티는 홈에서 열린 경기에서만 32승을 챙겼다. 이 팀이 기록한 홈 경기 승률 0.653은 0.733(세인트루이스) 0.66(LA 다저스)에 이어 높은 수치다.

인구 44만 여명이 거주하는 작은 도시인 캔자스시티는 뉴욕이나 LA 그리고 뉴잉글랜드 전역에 걸쳐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보스턴 같은 '빅 마켓'이 아니다. 부자 구단이 아니기 때문에 슈퍼스타들을 영입하지 못하고 있지만 끈끈한 팀 워크로 최상의 결과를 얻고 있다.

지역 팬들의 뜨거운 야구 사랑도 선수들의 사기를 복돋아주고 있다. 캔자스시티는 올 시즌 평균 32,869명의 관중들을 동원하고 있다. 관중동원 순위에서는 10위에 그쳤지만 홈구장인 카우프만 스타디움이 최대 37,903명을 동원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대단한 기록이다. 인구 44만의 작은 도시 캔자스시티는 빅마켓 구단들을 제치고 관중석 점유율 4위(86.7%)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캔자스시티는 샌프란시스코와 7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비록 3승4패를 기록하며 눈앞에서 우승을 놓쳤지만 홈 팬들의 성원은 끝까지 이어졌다. 구단 홈페이지는 물론 SNS에서는 '질책'보다 '격려'를 보내는 글들이 쏟아졌다. 지역 팬들의 뜨거운 로열스 사랑은 스몰마켓의 한계를 뛰어넘어 캔자스시티를 흥행 구단으로 만들었다.

이러한 분위기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팀은 올해도 선전하고 있다. 캔자스시티의 질주는 더 이상 '기적'이 아닌 '실력'으로 완성되고 있다.

[사진1] 제로드 다이슨(왼쪽) 마이크 무스타커스 ⓒ Gettyimages

[사진2] 캔자스시티 로열스 팬들 ⓒ Gettyimages

[영상] 3점 홈런 치는 마이크 무스타커스 ⓒ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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