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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절친 포수' 양의지-이재원, 임무 분담은 확실하게

작성일: 2018.08.23 07:0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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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아시안게임 대표팀 훈련 중 대화를 나누고 있는 양의지(왼쪽)와 이재원.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아시안게임 특별취재단 고유라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에는 포수가 2명 있다.

2015 프리미어 12,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이어 3번째로 태극 마크를 단 양의지(두산)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이어 4년 만에 대표팀에 발탁된 이재원(SK)이다. 두 동급생 친구는 나란히 대표팀 안방을 이끄는 중책을 맡았다.

선동열 대표팀 감독은 22일 대표팀의 마지막 국내 훈련을 지켜보며 포수 운영 계획을 밝혔다. 선 감독은 "투수 별로 포수를 나누는 것보다는 양의지를 주전 포수로 놓고 가는 게 맞다고 본다. 이재원은 인도네시아, 홍콩전에 나서거나 박종훈이 등판할 때 호흡을 맞출 것"이라고 전했다.

대표팀 주전 포수로 자리매김한 양의지는 올해 개인 커리어 하이 시즌을 찍고 있다. 양의지는 시즌 109경기 20홈런 66타점 70득점 6도루 타율 3할6푼6리를 기록 중. 리그 타율 2위, 출루율 2위(.431), 장타율 5위(.609)로 상위권에 올라 있다. 투수 리드 경험이 풍부한 데다 공격력까지 물오르면서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다.

이재원 역시 101경기 14홈런 42타점 47득점 타율 3할3푼2리를 기록하며 만족스러운 성적을 내고 있다. 대표팀 백업 포수라고 해서 기분 나빠하지 않는 밝은 성격도 하나의 장점이다. 이재원은 대표팀 발탁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도 "이번 대회에서 제 임무는 (양)의지가 체력을 안배할 수 있게 돕는 것"이라고 유쾌하게 말했다.

이번 대표팀은 투수진의 경험 부족이 가장 큰 걱정거리 중 하나다. 11명의 투수 중 아시안게임 같은 정식 국제 대회 경험을 가진 선수는 양현종, 정우람 뿐. 이 때문에 포수의 존재감이 어느 때보다 큰 대표팀이다. 절친한 사이기도 한 양의지와 이재원이 이번 대표팀의 마운드를 능숙하게 이끌며 좋은 성적을 일궈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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