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PIT 입단] 야구 명문 광주일고, 4번째 메이저리거 배출 '기염'
작성일: 2015.01.17 00:43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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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가 꿈을 이뤘다. 포스팅금액 500만 2015달러를 제시하며 한국인 내야수 영입이라는 실험적 시도를 한 피츠버그와 4년 1600만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출국 전 "돈보다 도전을 택했다. 기회만 준다면 잘할 수 있다"고 했던 그는 이제 완전히 새로운 환경에서 프로 2막을 연다.
강정호의 피츠버그 입단과 함께 그의 모교 광주일고는 4번째 메이저리거를 배출하게 됐다. 1998년 서재응이 뉴욕 메츠에 입단했고, 이듬해인 1999년 김병현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했다. 같은 해 최희섭은 시카고 컵스 산하 싱글A팀 랜싱 러그넛츠에서 메이저리거의 꿈을 키웠다. 서재응과 김병현, 최희섭은 각각 1년 차이로 광주일고에 입학한 동문이다.
지금까지 한국 태생 메이저리거는 모두 15명. 이 가운데 주한 미군을 아버지로 둔 토미 펠프스를 제외한 순수 한국인은 14명이다. 강정호까지 포함하면 15명, 그런데 이 가운데 4명이 한 고등학교에서 나왔다. 이미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진출 전부터 미국 현지에서도 화제가 됐던 사실이다. 미국 전체로 봐도 메이저리거 4명을 배출한 고등학교는 605개밖에 없다. 이정도면 메이저리거 산파라고 불러도 지나치지 않다.
광주일고는 메이저리거뿐만 아니라 현역 프로선수도 가장 많이 보유한 학교다. 강정호와 같은 해 프로에 입단한 선수는 SK 김성현과 롯데 나승현, 1년 앞으로 KIA 곽정철 SK 여건욱 LG 윤진호가 있고, 1년 뒤로 한화 김강 LG 김재율 윤정우가 있다. 달력을 한참 앞으로 넘겨보면 이종범과 박재홍, 더 앞으로 나아가 넥센 염경엽 감독과 전 KIA 선동열 감독과 현 KIA 김기태 감독도 동문이다.
[사진] 강정호 ⓒ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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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철 기자 swc@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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