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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충격패 한국, 기대했던 김현수-박병호의 침묵

작성일: 2018.08.26 23:3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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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호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아시안게임 특별취재단 홍지수 기자]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예선 첫 경기에서 패배를 안았다. 기대를 모았던 중심 타자들이 침묵했다.

한국은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조별 리그 B조 대만과 경기에서 1-2로 졌다. 한국의 해결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김현수와 박병호가 좀처럼 힘쓰지 못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대회에서 3번 김현수-4번 박병호를 중심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던 한국. 이번 대회 전 두 선수에게 쏠리는 기대치는 높았다.

김현수와 박병호는 KBO 리그에서 가장 정확하고 장타력이 있는 선수들이다. 아시안게임 휴식기 전까지도 두 선수의 타격감은 매서웠다. 그러나 이번 대회 예선 첫 경기에서 그들은 힘쓰지 못했다. 더구나 두 선수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각각 타율 0.421, 0.316로 맹타를 휘둘렀던 선수들이다.

3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김현수는 4타수 무안타, 4번 타자 1루수로 나선 박병호는 4타수 1안타에 그쳤다.

1회 말 1사 1루에서 김현수는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박병호 역시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0-2로 뒤진 3회 말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고 2사 2루에서 박병호는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두산에서 4번 타자로 활약하는 김재환이 0-2로 끌려가던 4회, 선두타자로 나서 대만 선발 우셩펑의 2구째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한국의 첫 홈런. 3-4-5 중심 타선에서 김재환만 제 몫을 했다. 김재환은 솔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김현수와 박병호는 팀 득점에 힘을 보태지 못했다. 5회 말 2사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동점 기회를 놓쳤다.

1-2로 뒤진 6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중전 안타를 때리는데 만족해야 했다.

여전히 1점 차 뒤진 8회 말. 1사 이후 안치홍이 중전 안타를 쳤고 다음 타석에는 김현수가 들어섰다. 그러나 김현수가 투수 앞 땅볼을 쳐 선행주자 안치홍이 2루에서 잡혔다. 박병호마저 3루수 앞 땅볼에 그치면서 동점에 실패했다. 찬스마다 김현수와 박병호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서 한국은 예선 첫 경기에서 패배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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