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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부족한 적시타-늦은 홈런포, 대승이지만 졸전이다

작성일: 2018.08.28 17:07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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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호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아시안게임 특별취재단 박성윤 기자] 압도적으로 이겨야 하는 경기. 잔루가 넘쳤다.

한국이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게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예선 라운드 B조 홍콩과 경기에서 21-3으로 이겨 준결승 라운드에 진출했다.
 
5회 또는 7회 콜드게임은 나오지 않았다. 압도적인 전력 차에도 한국은 콜드게임을 만들지 못했다. 제구력이 부족한 상대가 볼넷을 연거푸 뿌리며 위기를 자초했다. 한국은 상대의 위기를 기회로 연결하지 못했다.

이날 한국은 1회초부터 만루 기회를 잡았다. 2사에 안치홍과 박병호가 볼넷을 얻어 2사 1, 2루가 됐다. 김재환 중전 안타로 1-0 리드를 잡았다. 이어지는 2사 1, 2루에 김현수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2사 만루에서 양의지가 좌익수 직선타를 쳤다.

만루를 날린 한국의 잔루는 3회에도 나왔다. 선두 타자 박민우가 볼넷으로 나갔고 안치홍이 좌익수 쪽 2루타를 때렸다. 무사 2, 3루에 박병호가 볼넷을 얻어 무사 만루가 됐다.
▲ 선발투수 임찬규 ⓒ 연합뉴스

김재환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1타점을 올렸다. 그러나 김현수 양의지가 침묵해 무사 만루 1득점에 그쳤다. 콜드 마지막 기회로 볼 수 있는 6회초 공격에서도 한국은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대량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6회에는 한국이 7-2로 앞선 2사 만루 상황이 발생했다. 타석에 나선 황재균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초 한국은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김재환이 희생플라이를 쳤다.

9회초 1사 만루에는 황재균이 좌월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대표팀 타선의 긴 침묵을 깼다. 이후 훈련을 하듯 타자들이 연거푸 담장을 넘기기 시작했고 체면치레는 했다.

뒤늦게 폭죽처럼 터지기 시작한 홈런들. 한국은 타격 감각을 경기 말미에 찾으며 아치를 생산하기 시작했고 의미없는 큰 점수 차를 만들었다. 수준 차이를 고려한다면 졸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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