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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연일 맹타 이정후, 슈퍼 라운드 각오는 "이판사판"

작성일: 2018.08.28 17:31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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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후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자카르타(인도네시아), 고유라 기자] "이제 한 경기라도 지면 탈락이기 때문에 이판사판으로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

이정후가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게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예선 라운드 B조 홍콩과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7타수 4안타(2홈런) 4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21-3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후는 1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2루수 쪽 내야안타를 쳤다. 2루 도루까지 노렸으나 도루는 실패했다. 2회초에는 중견수 뜬공을 기록한 이정후는 4회초 1사 주자 1루에 타석에 나서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뜨렸다. 박해민 재치 있는 주루로 이 2루타는 적시타가 됐다.

한국이 5점밖에 뽑지 못하며 답답한 공격력을 이어가고 있는 6회초에 이정후가 '뚫어뻥'으로 활약했다. 박해민이 2루수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심판 오심이 있었지만 아시안게임에는 비디오판독이 없다. 무사 1루 기회가 이정후에게 갔다. 이정후는 우월 2점 아치를 그리며 한국 타선의 답답한 공격을 뚫었다. 9회에는 우월 1점 아치를 때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이정후는 "타격감이 좋은데 집중을 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 상대가 약체라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치려고 했다. 팀이 지금 편하게 할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정후는 "사실 저도 오늘 아침에 화장실을 많이 가서 몸에 힘이 없었다. 그런데 몸에서 힘이 빠지면서 더 타격 밸런스가 잘 풀린 것 같다"며 자신의 컨디션을 알렸다. 선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테이블 세터를 칭찬했다. 이에 대해서는 "좀 더 출루를 잘해야 할 것 같다. 대만전에서는 공을 많이 보려고 했는데 앞으로 슈퍼 라운드 가서도 더 잘하고 싶다"고 했다.

한국은 일본전을 앞두고 있다. 이정후는 "이제 한 경기라도 지면 탈락이기 때문에 이판사판으로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는 각오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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