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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시선] '시상식 불참' 호날두, 최우수선수상 못 받은 이유

작성일: 2018.08.31 06:00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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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상식 불참하고, 최우수 선수상 못 받은 호날두
▲ 2018년 러시아월드컵 골든볼의 주인공 모드리치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시상식에 불참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유벤투스)는 자신의 운명을 알고 있었던 걸까. 2018년 유럽축구연맹(UEFA) 최우수 선수상의 주인공은 호날두가 아닌 루카 모드리치(34, 레알 마드리드)였다. 

UEFA는 31일(한국 시간) 모나코 그리말디 포럼에서 개최된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추첨과 UEFA 올해의 선수 시상식을 개최했다. 

가장 수상 가능성이 높았던 건 호날두와 모드리치였다.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는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그쳤다. 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공헌한 두 선수의 적수가 애초에 되지 못했다. 

호날두가 내세울 건 6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조별리그 1차전부터 8강 2차전까지 10경기 연속 골을 넣었다. 무려 15골 3도움을 기록해 레알의 우승에 크게 공헌했다. 

모드리치는 미드필더 특성상 많은 공격 포인트는 없었으나 그는 레알의 두뇌였다. 모드리치가 볼을 배급하고 탈압박하면서 호날두도 득점할 수 있었다. 

두 선수의 차이를 가른 결정적 요인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의 성적. UEFA 올해의 선수상은 UEFA 주관 대회뿐만 아니라 대륙별대회, 국제성적을 모두 반영한다. 

지난 6월 월드컵에서 모드리치는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진 크로아티아를 이끌고 사상 첫 준우승을 이뤄냈다. 골든볼(대회 최우수선수상)도 수상했다. 

반면 호날두 역시 조별예선 1차전 스페인과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2차전 모로코와 경기에서 득점하며 총 4골을 넣었다. 그러나 16강 우루과이에 1-2로 져 탈락했다. 

챔피언스리그 성과로는 호날두 수상에 무게가 기울겠지만, 월드컵 활약을 더 하면 모드리치가 더 앞선다는 게 UEFA의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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