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시드 못받은 佛-伊, WC예선 '가시밭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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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대륙별 예선 추첨 중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유럽 지역 예선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탑 시드를 받지 못한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가시밭길을 걷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5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콘스탄티노프스키 궁에서 러시아 월드컵 대륙간 예선 추첨을 실시했다. 이날 추첨에서는 아프리카 1,2차 예선, 북중미 3,4차 예선, 오세아니아 1,2차 예선 조추첨이 실시됐다. 풀리그로 진행되는 남미 지역은 세부 일정이 정해졌고, 유럽 예선 조추첨으로 대미가 장식됐다.
유럽 예선에 참가하는 52팀은 FIFA 랭킹 순으로 시드가 배정됐다. 따라서 FIFA 랭킹 17위 이탈리아, 22위 프랑스는 탑 시드를 배정받지 못했다. 반면 FIFA 랭킹 8위 루마니아, 10위 웨일즈는 1시드에 포함됐다.
알렉산더 케르자코프(33,러시아)와 올리버 비어호프(47,독일)가 운명의 공을 선택한 결과, 죽음의 조는 A조로 가려졌다. 그리고 프랑스는 불운하게도 죽음의 조에 속하고 말았다. 프랑스는 1시드 네덜란드, 3시드 스웨덴과 함께 본선 진출을 놓고 경쟁해야 한다. 분명한 사실은 세 팀 중 최소 한 팀은 플레이오프 기회 조차 얻지 못한다는 것이다.
한편 이탈리아는 G조에 배정됐다. 1시드 스페인과 홈앤어웨이로 조 1위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두 팀은 나란히 묶인 알바니아, 이스라엘, 마케도니아, 리히텐슈타인과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몇 단계 우위다. 허나 두 팀 중 누구든 예상 못한 상대에게 발목을 잡힌다면 본선 직행 가능성은 크게 떨어지게 된다.
부쩍 상승한 FIFA 랭킹을 통해 탑 시드를 잡은 웨일즈는 D조에 배정됐다. D조에는 웨일즈와 오스트리아-세르비아-아일랜드-몰도바-조지아가 포함되어 있다. 최근 오스트리아의 전력이 상승세이지만 세르비아, 아일랜드가 부침을 겪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점에 오른 웨일즈의 60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은 충분하다.
루마니아도 E조 1시드로 덴마크, 폴란드, 몬테네그로, 아르메니아, 카자흐스탄과 함께 경쟁한다. 덴마크-폴란드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지만 1시드의 강력한 팀을 피한 것만 해도 큰 소득이라 할 수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권 31개 중 유럽 지역에 배정된 개수는 13장. 9개조 1위 팀은 본선으로 직행하고, 2위는 9개조 2위 팀 중 성적이 가장 나쁜 한 팀을 제외한 8팀이 플레이오프에 나간다. 플레이오프는 8팀이 둘 씩 짝지어 홈앤어웨이로 진행되고 4팀이 러시아행 열차를 탄다.

[사진1] 월드컵 조추첨 장면 ⓒ Gettyimages
[사진2] 유럽 지역예선 조추첨 결과 ⓒ FI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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