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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시선] 알리송에게도 실수할 기회는 줘야 한다

작성일: 2018.09.02 18:00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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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수한 알리송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알리송 베케르(25, 리버풀)가 치명적인 실수를 했다. 트라우마의 반복일까. 아니면 기회가 될까. 관건은 대처다. 리버풀의 대처는 긍정적으로 보인다. 

리버풀은 1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간) 레스터시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렀다. 경기는 2-1로 이겼다. 그러나 후반 알리송이 치명적인 실수로 실점했다. 켈레치 이헤나초에게 압박당해 실점했다. 

경기 후 리버풀지 지역지 '리버풀에코'는 "때와 장소를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며 알리송을 질타했다. 일리가 있는 말이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그러나 "언젠가 한 번은 일어날 실수였다"며 의연하게 대처했다. 클롭 감독은 평소 선수 개인을 놓고 비평하지 않는다. 그러나 "언젠가 한 번은 일어날 실수다"는 발언은 곱씹을 여지가 있다. 개선의 여지가 있고 실수하면서 배울 수 있다는 메시지가 담긴 발언이기 때문이다. 

알리송은 경기 후 "(실수에 대해) 잘못된 판단이었다. 오만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내가 실수해 팀에 위기를 준 것에 크게 화가 났다"면서 "한 선수가 실수하면 포백 모두에게 영향을 준다. 우리는 개선해야 하지만 그 순간 실수는 문제였다"고 의견을 냈다. 이른 시점 경각심을 가질 만한 사건을 스스로 만들고 경험했다. 

알리송의 실수는 리버풀엔 트라우마로 다가올 수 있는 사건이었다. 로리스 카리우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실수한 것이 리버풀이 역대 최고 이적료를 들여(이적 당시) 알리송을 영입한 이유였다.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든, 전 소속 팀 AS로마에서든 발기술이 알리송이 가진 장점의 일부분이라는 사실은 모두가 다 안다. 리그 3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 활약한 이후 "경기할 때 뒤에서 항상 공격적인 형태를 유지한다. 나는 항상 발로 경기하는 것에 자신감이 있고, 90분간 집중한다. 리버풀 공격에 기여하는 방법이다"고 설명한 경험이 있다. 

실수할 기회를 주는 것도 필요하다. 긍정적인 건 알리송의 실수가 시즌 초반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경기, 2-0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는 것. 결과에 영향을 주지 않은 점 등이다. 그리고 클롭 감독의 대처와 알리송의 현실 인식도 모난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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