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안, 러시아 선수 생활 마감…귀국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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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러시아로 귀화한 빅토르 안(33, 한국 이름 안현수)이 러시아에서 선수 생활을 끝내고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알렉세이 크라프초프 러시아 빙상경기연맹 회장은 6일(한국 시간)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에 "빅토르 안이 러시아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 그는 한국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크라프초프 회장은 "아쉽게도 그(빅토르 안)는 경력을 마무리했다"며 "가정 문제상 러시아에 남지 않을 것이다. 그는 아이를 한국에서 키우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크라프초프 회장은 빅토르 안이 러시아 쇼트트랙에 크게 공로했던 점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빅토르 안이 러시아 쇼트트랙에 기여한 공로를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삶은 언제든 변한다. 우리는 그와 다시 협력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빅토르 안은 2006년 토리노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에서 3관왕에 올랐다.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5년 연속 우승한 그는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당시 소속 팀이었던 성남시청이 해체했고 파벌 논란으로 선수 생활에 위기가 왔다.
그는 결국 자신의 선수 생활을 보장한 러시아로 귀화했다. 2014년 러시아 국가 대표로 소치 올림픽에 출전한 빅토르 안은 금메달 3개(500m, 1000m, 5000m 계주) 동메달 1개(1500m)를 획득했다.
소치 올림픽 이후 러시아의 빙상 영웅으로 등극한 그는 2018년 평창 대회 출전을 노렸다. 러시아의 조직적 도핑 스캔들에 휘말린 그는 개인 자격으로 올림픽 출전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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