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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펠본, 워싱턴이 찾던 ‘퍼즐 한 조각’

작성일: 2015.07.29 16:03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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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워싱턴 내셔널스가 ‘현역 세이브 3위’ 조나단 파펠본(34) 영입에 성공했다. 마무리 3인방을 뒷문에 배치하면서 지구 우승 가능성을 한층 키웠다.

MLB 공식 홈페이지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과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워싱턴은 파펠본을 받는 대신 현금과 마이너리그 투수 닉 피베타를 필라델피아에 내준다. 워싱턴은 파펠본과 1년 연장 계약까지 맺었다.

올 시즌 막강한 선발진을 구축한 워싱턴의 최근 고민은 부상으로 이탈한 타자들과 불펜이었다. 워싱턴 맷 윌리엄스 감독은 “타자들은 곧 돌아올 예정이다. 문제는 불펜”이라고 언급했다. 리조 단장 역시 “트레이드 마감 기한까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워싱턴 불펜에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무엇보다도 7,8회를 안정적으로 책임져 마무리 드류 스토렌에게 바통을 넘길 셋업맨이 절실했다. '토론토 마무리 출신' 케이시 얀센이 있지만 매일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더군다나 윌리엄스 감독은 불펜 투수의 투구 이닝을 1이닝으로 제한한다.

그러나 얀센과 스토렌을 제외한 다른 투수들이 미덥지 못했다. 데이빗 카펜터와 블래이크 트레이넨은 각각 부상과 부진으로 마이너로 내려갔으며 애론 바렛 역시 4점대 평균 자책점으로 믿음을 심어주지 못하고 있다. 케이시 얀센과 드류 스토렌으로 경기를 마무리하기에는 힘이 부쳤다. 이 때문에 워싱턴은 리그 정상급 불펜 투수들에 관심을 보여왔다. 파펠본을 비롯해 크레이그 킴브럴과 아롤디스 채프먼이 후보로 언급됐다.

워싱턴의 최종 선택은 파펠본이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파펠본은 올스타 마무리다. 선수 생활을 압박감 아래에서 보내왔다. 이와 같은 수준의 투수를 영입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며 "파펠본이 스토렌 대신 9회에 던질 것"이라 밝혔다.

파펠본은 통산 342세이브로 현역 최다 3위에 올라 있다.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7년간 219세이브를 따내면서 4차례 올스타에 선정됐다. 지난 2012년 필라델피아에서 계약 첫 해 불펜 투수 최다인 64경기에 나서 38세이브를 올렸다. 이듬해(29세이브) 8년 연속 30세이브에는 실패했으나 지난해 39세이브를 기록했다.

데뷔 첫해부터 95마일을 웃돌았던 평균 구속은 지난 2013년 92마일로 떨어졌다. 올 시즌엔 91마일로 더 떨어졌다. 그러나 올 시즌 파펠본은 2006년 이후 두 번째로 낮은 평균 자책점(1.59)를 기록하고 있다. 그 이유로는 제구력 향상이 꼽힌다. 자신이 유도한 인플레이 타구 가운데 51.9%를 땅볼로 만들어냈다. 지난해까지 38.9%였던 비율보다 무려 13% 높아졌다. 안정감을 바탕으로 이번 시즌 17번의 세이브 기회를 모두 성공시켰다. 스토렌을 제치고 워싱턴 마무리 자리를 차지하기 충분했다.

워싱턴의 눈은 플레이오프를 향한다. 스토렌은 유독 플레이오프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다. 2012년 2014년 중간 계투로 플레이오프에 임했지만 6경기에서 평균 자책점 8.44로 무너졌다.

반면 파펠본은 플레이오프에서 더 강해졌다. 지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세 차례 포스트 시즌에 나서 16경기에서 25이닝을 투구하는 동안 단 한 점도 내주지 않고 7세이브를 수확했다. 지난 2007년엔 보스턴의 월드 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워싱턴이 큰 기대를 안고 파펠본을 영입한 또 다른 이유다.

[사진] 조나단 파펠본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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