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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해결사' 김경언, 독수리 5위 싸움의 핵

작성일: 2015.07.28 22:00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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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리그에서 가장 매력적인 중심타선으로 불려도 손색이 없다. 한화의 클린업트리오가 각각 출루-진루타-적시타를 차례로 기록하며 새로운 승리 공식을 만들었다. '돌아온 해결사' 김경언(33, 한화 이글스)은 이중 밥상을 비워내는 역할을 깔끔히 소화해주고 있다. 독수리 군단의 가을야구 싸움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김경언은 28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4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상대 선발 장원준을 두들겨 경기 초반부터 승기를 가져왔다. 한화는 '돌아온 해결사' 김경언의 맹타를 앞세워 두산을 10-2로 꺾고 3연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회 1사 1, 2루 기회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경언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트리며 2루에 있던 정근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직전 2경기에서 12이닝 연속 무실점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왔던 장원준을 상대로 초구를 공략해 깨끗한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3회에도 무사 1, 2루 밥상을 비워내는 1타점 적시타로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우익수가 도저히 잡을 수 없는 곳에 타구를 떨어뜨리며 2루까지 서서 들어갔다. 이후 조인성의 2루타 때 홈까지 밟으며 득점을 신고했다. 대량 득점의 발판과 마지막을 모두 책임졌다.

4회에도 '타점 본능'은 계속됐다. 이번에도 정근우 출루-김태균 진루타-김경언 마무리 공식이 이어졌다. 정근우, 김태균이 연속 안타로 차려준 밥상을 내야 땅볼로 비워냈다. 병살타가 돼기는 했으나 팀에 6점 차 리드를 안겼다. 8회에는 이날 경기를 4타점째를 완성하며 쐐기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26일 삼성전에서 멀티 히트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5월 부상 악령'을 떨쳐내고 7월에 엔트리에 복귀했으나 경기 감각을 회복하는데 다소 애를 먹었다. 그러나 김경언은 이날 대폭발하며 시즌 초에 보여줬던 불방망이를 구현해냈다. 올 시즌 한화의 해결사로서 고비 때마다 결정적인 적시타로 팀을 구해낸 바로 그 김경언으로 돌아왔다.

프로 14년 차를 맞은 올해 드디어 재능을 꽃피우고 있다. 27일까지 타율 0.343 9홈런 36타점 29득점을 올리며 조금 늦게 찾아온 전성기를 만끽하고 있다. 특히 득점권 타율 0.321에서 보듯 찬스에 강한 모습으로 여러 차례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해결사 김경언의 존재는 한화의 '5위 다툼 레이스'에 든든한 우군으로 자리할 것이다.

[사진] 김경언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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