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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이긴다" 포기하지 않은 롯데의 가을

작성일: 2018.09.27 22:25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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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는 3안타 경기를 하며 3연승에 큰 힘을 보탰다. ⓒ 한희재 기자
▲ 롯데 자이언츠는 아직 가을 야구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김민경 기자] "오늘(27일) 반드시 이겨야 한다."

바람은 현실이 됐다. 롯데 자이언츠는 2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시즌 15차전에서 8-6으로 이겼다. 경기 전 만난 한 롯데 선수의 바람 대로였다. 

롯데는 59승 2무 58패로 여전히 8위다. 가을 야구와 거리가 멀어 보이는 순위. 그러나 희망이 없는 건 아니다. 5위권과 3경기 정도 차이가 나니 언제든 뒤집을 수 있는 거리다. 아울러 롯데는 올 시즌 10구단 가운데 가장 적은 129경기를 치렀다. 경쟁 팀보다 만회할 기회가 많이 남아 있다는 것도 희망적인 요소다. 그런 의미에서 롯데는 4위 넥센과 2연전을 반드시 잡아야만 했다. 

1-3으로 끌려가던 흐름을 안중열이 바꿨다. 5회 1사 1루에서 안중열이 좌월 투런포를 터트리며 3-3 균형을 맞췄다. 넥센 선발투수 해커의 높은 직구를 놓치지 않았다. 6회에는 전준우와 이대호, 채태인이 연속 안타를 때려 4-3으로 뒤집었고,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대타 이병규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5-3이 됐다.

민병헌이 시즌 15호포로 더욱 거리를 벌렸다. 7회 선두 타자로 나서 신재영의 시속 138km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승리에 쐐기를 박나 싶은 찰나에 뼈아픈 실책이 나왔다. 7회말 2사 3루에서 이정후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울 기회에서 유격수 문규현의 송구 실책이 나왔다. 3루 주자 김민성은 홈을 밟고, 이정후는 2루까지 갔다. 이어 송성문과 서건창에게 연달아 적시타를 허용해 6-6 동점이 됐다. 

포기하지 않고 뒤집었다. 9회 1사에서 전병우의 우익수 앞 안타와 전준우의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묶어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이대호가 중견수 왼쪽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8-6으로 달아났다. 

롯데의 가을 가능성이 다른 5위권 팀과 비교했을 때 희박한 건 사실이지만,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고 반전 드라마를 꿈꾸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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