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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데뷔전 QS' 박진우, KIA 잡고 이름 알렸다

작성일: 2018.10.03 06:0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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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다이노스 투수 박진우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NC 다이노스 우완 잠수함 투수 박진우가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 호투로 이름을 새겼다.

박진우는 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프로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박진우는 안정된 제구와 땅볼 유도 능력으로 리그 팀 타율 2위 KIA 타선을 잠재우며 6이닝 3피안타(1홈런) 3탈삼진 3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박진우는 9회 팀의 동점 허용으로 첫 선발승 요건이 날아갔지만 11회 6-5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NC는 6연패를 끊고 9위를 탈환했다.

2013년 NC 육성선수로 입단한 박진우는 2015년 말 2차 드래프트 1라운드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가 경찰청을 제대한 지난해 말 2차 드래프트 3라운드로 다시 NC에 복귀했다. 올 시즌은 1군에서 9경기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퓨처스 성적은 29경기 5승1패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2.73. 2015년 5월 31일 데뷔 첫 1군 등판에서 구원승(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는데 이때도 KIA전이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유영준 NC 감독대행은 박진우를 선발로 발탁한 배경에 대해 "일단 제구력이 좋다. 퓨처스에서는 계속 선발로 뛰었다. 오늘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던 이재학이 엔트리에서 제외되면서 박진우에게 선발로 기회를 줬다. 내년 선발도 염두에 있기 때문에 오늘 잘 던지기를 기대한다.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박진우는 1군 선발 첫등판에서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며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1회 삼자범퇴를 기록했고 2회 1사 후 김주찬에게 첫 안타를 맞았으나 최원준, 이범호를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3회에는 2사 후 버나디나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명기를 1루수 땅볼 처리했다.

박진우는 4회 1사 후 안치홍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뒤 김주찬을 유격수 앞 병살타로 잡아냈다. 5-0으로 앞선 5회 선두타자 최원준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박진우는 이범호에게 좌월 투런을 맞고 이날 첫 실점을 허용했다. 6회에도 1사 후 최형우가 볼넷을 골라 나갔으나 박진우가 두 타자를 범타 처리하고 호투를 마쳤다. 60이닝 투구수는 84개였다.

경기 후 박진우는 "첫 선발이었지만 긴장되진 않았다. 팀이 현재 어려운 연패 상황이라 5~6이닝을 책임지는 게 아니라 1이닝 씩 집중해 막자고 생각했다. 포수 (정)범모 형과 수비를 믿고 던진 게 좋은 결과를 낳았다. 내년에도 선발 기회가 온다면 볼 스피드와 체력을 길러 긴 이닝 안정적으로 투구할 수 있는 투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진우가 내년 NC의 선발 한 축을 맡을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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