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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서 헛심' KIA, 원정 6연전 시작부터 꼬였다

작성일: 2018.10.03 06:0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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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 선수단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가 2일 한 경기 패배 이상의 타격을 입었다.

KIA는 2일 광주 NC전에서 0-5로 뒤져 있다가 추격해 9회 김선빈의 솔로포로 5-5 동점을 만들고도 11회 결승점을 내주며 5-6으로 패했다. KIA는 이날 패배로 최근 3연승을 마감했고, 이날 경기가 없던 6위 삼성에 2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이날 경기를 마치면 KIA는 3일 삼성전부터 9일 롯데전까지 원정 6경기를 떠난다. 김기태 KIA 감독은 2일 경기를 앞두고 "이번 주가 중요한 한 주가 된다. 특히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 잘 싸워 보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다른 팀들의 추격을 뿌리치고 5위 싸움을 하루라도 빨리 마무리지어야 하는 KIA의 굳은 의지였다.

그러나 경기는 쉽게 풀리지 않았다.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선 상대 선발 박진우의 공을 치지 못한 KIA 타선은 그에게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를 선사했다. 10회에는 무사 만루 기회에서 유재신 대신 대타 유민상 카드를 꺼냈지만 3B1S 유리한 상황에서 6-2-3 병살타가 나오고 말았다. 결국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KIA는 11회 윤석민이 권희동에게 선두타자 2루타를 허용하며 패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KIA는 4시간 31분의 접전을 마무리하고 짐을 싸 대구로 이동했다. 심지어 3일 개천절은 오후 2시 경기. 2경기 차 5,6위 맞대결인 만큼 치열한 혈투가 예상되지만 2일 경기가 없던 삼성과 달리 KIA는 투수 9명, 야수 17명이 나오며 총력전을 벌였다. 바로 낮 경기에 나서는 KIA의 컨디션이 더 떨어질 수밖에 없다. 선발 양현종의 어깨도 더 무거워졌다.

KIA는 삼성과 경기를 치른 뒤 바로 인천으로 가 SK와 3연전을 맞붙는다. 이어 7일 잠실 두산전을 치르고 8일 부산으로 이동해 롯데와 1경기를 치른 뒤 다시 광주로 복귀하는 일정이다. 긴 원정길을 앞두고 치른 홈 경기에서 헛심만 뺀 KIA. 5위를 확정짓기 위한 마지막 발걸음이 힘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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