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토니 퍼거슨이 말했다…"실수해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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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퍼거슨(34, 미국)이 연단 위에 올랐다. 자신의 훈련 모습을 보여준 뒤 인터뷰를 위해 걸음을 디뎠다. 온몸에 땀이 송골송골 맺힌 상태였다.
UFC 전문 기자 메간 올리비에에게 정중히 마이크를 건네 받았다. 이후 약 2분 가까이 짧은 연설을 펼쳤다.
"당신이 성장하도록 허락하라. 부디 실수에 연연하지 말기를 바란다. 왜냐고? 실패 없이 성공은 전혀 이뤄질 수 없으니까 말이다."
퍼거슨은 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파크 시어터에서 열린 공개 훈련 현장(open workouts session)에 참석했다. 코너 맥그리거,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등과 함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약 1년 만에 옥타곤에 오른다. 퍼거슨은 지난해 10월 UFC 216에서 케빈 리를 트라이앵글 초크로 꺾은 뒤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무릎이 말썽이었다. 수술대에 올랐고 재활에 힘썼다. 그 사이 라이트급 잠정 타이틀을 뺏겼다.
타이틀전 상대였던 누르마고메도프는 자기를 대신해 나선 알 아이아퀸타를 꺾고 챔피언에 올랐다. 라이트급 랭킹도 두 계단 떨어졌다. 쉬는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퍼거슨은 "당신이 어떤 고통을 겪든 삶은 지금 이 순간에도 아랑곳없이 흐른다. 그래서 말한다. 난 당신들이 나를 사랑하든 미워하든 전혀 개의치 않는다. 그와 상관없이 인생은 계속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가지 알아야 될 게 있다. 모든 고통엔 끝이 있다. 터널마다 끝이 있는 것처럼 말이다. 언제나 기억하라. (아무리 고통스러운 상황이라도)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아픔을 두려워하기보다 받아들여서 성장하도록 하라. 이 과정에서 실수해도 괜찮다. 실패 없이 성공은 절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MMA 정키는 "벨트를 빼앗기고 목돈을 벌 수 있었던 타이틀전도 무릎 수술 탓에 날려버렸다. 퍼거슨은 성숙해졌고 자리에 있던 모든 이들 기억에 남을 만한 조언을 건넸다. 그의 말마따나 연단 위에서 마이크를 쥔 2분은 '토니 타임(It's Tony time)'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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