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너 맥그리거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를 KO시키겠다고 밝혔다. UFC 229는 오는 7일 스포티비나우와 스포티비온에서 생중계된다.

- 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가 전하는 매일 아침 흥미로운 UFC 뉴스 모음

사랑이 식었지만

코너 맥그리거는 맥라이프닷컴과 인터뷰에서 "(타이틀을 박탈당하고) 종합격투기에 대한 사랑이 조금 식었다. 이제 돌아왔다. 경쟁에 목마르다. 몸무게를 줄이고 있고 미디어와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팬들은 내 경기가 그리웠을 것이다. 나도 내 경기가 그리웠다. 10월 7일 모두가 바라는 경기를 펼친다. 나 맥그리거가 옥타곤으로 돌아온다"고 말했다.

메이웨더와 재대결

코너 맥그리거는 ESPN 아리엘 헬와니와 인터뷰에서 여전히 플로이드 메이웨더가 그립다(?)고 했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경기를 마치고 몇 가지 선택이 가능하다. 토니 퍼거슨과 앤서니 페티스의 승자와 붙을 수도 있다. 물론 복싱 경기도 할 수 있다.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다시 붙고 싶다. 복싱이나 종합격투기 다 오케이다. 하지만 수정된 룰로 싸우는 바에 복싱으로 다시 싸우는 게 낫다"고 말했다.

맥그리거와 실바

코너 맥그리거는 조르주 생피에르와 대결 가능성을 열어 두면서 또 다른 레전드 파이터의 이름을 꺼냈다. "앤더슨 실바는 어떤가? 난 그와 경기에 관심을 갖고 있다. 실바는 레전드다. 생피에르와 대결만큼이나 의미 있다"고 말했다. "네이트 디아즈와 3차전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하빕이 못 나오면

코너 맥그리거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UFC 229에서 빠진다고 해도 그리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하빕이 나오지 않는다면 난 토니 퍼거슨 또는 앤서니 페티스를 상대로 받을 생각이다. 이번 경기를 치르고 다음 계획까지 갖고 있다. 더스틴 포이리에와 네이트 디아즈가 맞붙는다는 걸 안다. 타이론 우들리도 있다. 조르주 생피에르가 라이트급 경기를 원한다. 모두가 후보"라고 했다.

화끈한 KO

코너 맥그리거는 KO를 노린다 "화끈한 KO로 끝날 것이다. 확신한다"고 했다.

탭을 받겠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판정승을 원하지 않는다. ESPN의 아리엘 헬와니 MMA 쇼에서 "맥그리거가 탭을 치게 만들 것이다. 지치게 한 다음 탭을 받겠다. 그게 내 계획"이라고 말했다. "단순히 이기는 게 목표가 아니다. 아주 박살을 내겠다"고 이를 악물었다.

션 오말리 아웃

UFC 229 출전 예정이던 션 오말리가 빠진다. 약물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와 호세 퀴노네스와 경기가 취소됐다고 직접 밝혔다. "금지 약물을 쓸 의도가 전혀 없었다. 결과가 결백을 말해 줄 것"이라고 했다. 오말리는 10승 무패의 밴텀급 파이터. 지난해 7월 데이나 화이트 컨텐더 시리즈에서 발탁돼 UFC에서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조제 알도 붙자

UFC 페더급 랭커 헤나토 모이카노는 MMA 정키와 인터뷰에서 "조제 알도와 경기가 딱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랭킹 2위고 난 4위다. 프랭키 에드가는 경기를 앞두고 있다. 알도는 브라질인이다. 우리는 브라질인끼리 싸우는 걸 그리 바라지 않는다. 그러나 챔피언이 되는 게 내 꿈이다. 알도를 이기면 타이틀전을 갖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최근 한 주짓수 대회에 참가한 조제 알도. BJ 펜, 그리고 장애인 선수들과 함께했다. ⓒ조제 알도 트위터

존 존스와 3차전

UFC 헤비급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가 존 존스와 3차전을 갖겠다고 밝혔다. ESPN 아리엘 헬와니와 인터뷰에서 "우린 다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시기는 미정이다. 우선 브록 레스너와 헤비급 타이틀전을 먼저 갖겠다고 했다. "먼저 레스너와 붙을 것이다. 그를 박살 내겠다. 존스와는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을 펼치지 않을까"라고 했다.

라이트헤비급 아니고 헤비급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다니엘 코미어와 생각이 다른 것 같다. TMZ와 인터뷰에서 "코미어와 존스의 3차전을 보고 싶다. 팬들도 원한다. 우리는 헤비급에서 둘의 만남을 볼지 모른다. 코미어가 뭘 원하든 난 헤비급 매치업을 추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발끈 러시

존 존스는 금지 약물이 신체적인 능력뿐 아니라 정신적인 자신감도 충족해 줘 사람 자체를 바꾼다는 조르주 생피에르의 말에 발끈했다. "약물 성분이 다른 사람을 만든다고? 생피에르가 뇌를 다친 것 같다. 말이 안 되는 소리다. 훈련으로 경기력을 만든다"고 반박했다. 약을 안 썼다는 존스, 왜 이 말에 발끈한 걸까? 아마도 생피에르가 "약물 양성반응이 나온 선수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파이터' 후보에서 빠져야 한다"고 말했기 때문일 듯하다.

내부 고발자

미국반도핑기구에 파이터 사이 약물 관련 정보를 주겠다고 약속하고 징계를 낮춘 존 존스. 내부 고발자가 됐다고 욕을 먹고 있다. 최근 약물검사 양성반응으로 2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파브리시우 베우둠은 콤바테와 인터뷰에서 "나도 제안을 받았다. 징계를 줄여 준다고 하더라. 하지만 거부했다"고 밝혔다.

가족 싸움

도널드 세로니는 소속 팀 잭스윈크아카데미가 자신의 상대인 마이크 페리의 훈련을 돕는 것에 짜증을 냈다. 둘은 11월 11일 UFC 파이트 나이트 139 코메인이벤트에서 경기할 예정. 이를 두고 미셸 워터슨은 "가족도 때로는 싸운다. 티격태격 싸우는 게 대중에게 공개됐을 뿐"이라고 비유했다. 워터슨은 잭슨윈크아카데미 선수. 세로니가 이 팀을 소개해 줬다. 링걸 출신인 워터슨은 세로니가 파이터가 되고 싶다면 연락하라는 말을 듣고 이 길로 들어섰다. 워터슨은 오는 7일 UFC 229에서 펠릭스 헤릭과 만난다.

다치지 말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오는 11월 11일 UFC 파이트 나이트 139에서 맞붙는 프랭키 에드가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까 다치지 말고 건강하게 옥타곤에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정찬성은 에드가와 대결이 큰 의미라고 밝혔다.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특별히 약점이 없는 선수다. 가장 무서운 건 레슬링과 체력이다. 어떤 상대에게도 약점이 있기 마련인데, 에드가는 눈에 띄는 약점이 없다. 웬만한 선수들은 1~2주일 이미지를 그려서 준비하면 되는데, 에드가는 한 달 넘게 걸렸다. 이제 내 나름대로는 그림을 다 그렸다고 생각한다. 에드가의 모든 부분을 이기려고 준비하고 있다. 너무 좋아하는 선수고 존경하는 선수를 무대에서 만난다는 사실이 영광스럽다."

도스 카라스 주니어 컴백

프로 레슬러 알베르토 델 리오가 종합격투기 경기를 다시 갖겠다고 밝혔다. 알베르토 델 리오는 WWE에서 쓴 별명이다. 복면 레슬러 도스 카라스 주니어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바 있다. 종합격투기 전적 9승 5패. 프라이드에서 미르코 크로캅, 나카무라 가즈히로에게 졌다.

밥 샙의 의리

밥 샙은 지난달 30일 일본 라이진 13에서 고(故) 이왕표의 그림을 들고 나와 그의 안타까운 죽음을 추모했다. 밥 샙은 한국에서 이왕표와 프로 레슬링 대결을 펼친 적이 있다. 밥 샙은 WWA에 이왕표의 장례에 참석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하면서 라이진에서 그의 얼굴 그림을 들고 나서겠다고 약속했다고 한다. 밥 샙은 이날 스모 선수 출신 오수나아라시에게 판정승을 거둬 2011년부터 계속된 종합격투기 14연패를 끊었다.

▲ 밥 샙은 지난달 30일 일본 라이진에 고 이왕표의 얼굴 그림을 들고 나가 그의 안타까운 죽음을 추모했다. ⓒ라이진

◆ 공유하고 싶은 정보나 소식, 궁금한 점들 댓글로 남겨 주세요.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