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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짧은 LG, 육성도 관리도 재검토부터

작성일: 2018.10.15 06: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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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타일러 윌슨-헨리 소사-차우찬-김지용-정찬헌(왼쪽부터). ⓒ SPOTV NEWS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팬들은 5위와 1.5경기 차 8위인 최종 순위를 반기는 분위기다. 이런 식으로 포스트시즌에 올라봐야 선수들만 힘들다는 논리다. 부상으로 휴식을 갖거나 일찍 시즌을 마친 투수들이 줄줄이 나왔으니 충분히 이해가 간다. 

헨리 소사는 고관절 통증으로 지난달 20일 두산전을 끝으로 시즌을 마쳤다. 타일러 윌슨은 9월 28일 KIA전이 마지막 등판이었다. 3선발 차우찬은 고관절 통증으로 7월말 열흘 휴식을 취했는데, 사실은 7월 중순 왼쪽 팔꿈치에서 뼛조각이 발견됐다고 한다. 차우찬은 8월 이후 소사, 윌슨보다 더 많은 공을 던졌다. 

불펜으로 가도 마찬가지다. 마무리 투수 정찬헌은 세이브 상황에서 몸조차 풀지 않은 날이 있었다. 알고 보니 안고 있는 허리 통증 탓에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태였다. 김지용은 경기 도중 팔꿈치를 잡고 인상을 쓰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잡혔는데도 1군에서 제외되지 않았다. 그러다 시즌 아웃됐다. 

대안이 없어서 그랬을 수 있다. 그런데 프로의 세계에서는 그조차도 핑계다. 결국 아프고 부진한 선수들을 대체할 만한 젊은 선수 들을 찾거나 만들지 못했다는 얘기가 된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서울팜을 가졌지만 1차 지명이나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선수 가운데 전력으로 성장한 이들은 많지 않다. 2014년 임지섭, 2016년 김대현과 유재유(두산 이적), 2017년 고우석과 손주영, 2018년 김영준과 성동현은 올해 216⅓이닝을 던졌다. 이 선수들의 평균자책점은 7.74다.

퓨처스리그부터 1군까지 선수단 육성 관리 체계를 재검토할 때다.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로 일찍 시즌을 마쳤지만 내년 시즌까지 남은 시간이 결코 길지 않다. 할 일이 많은 겨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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