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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9.95' 여전히 무기력한 가을 프라이스

작성일: 2018.10.15 10:05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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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스턴 레드삭스 데이비드 프라이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데이비드 프라이스(보스턴 레드삭스)는 여전히 가을에 힘을 쓰지 못했다. 

프라이스는 1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2018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가을만 되면 작아졌다. 프라이스는 경기 전까지 포스트시즌 통산 18경기(선발 10경기)에서 2승 9패 75이닝 평균자책점 5.28에 그쳤다. 올해는 더 심각했다. 지난 7일 뉴욕 양키스와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1⅔이닝 3실점, 이날 4⅔이닝 4실점을 더해 평균자책점 9.95를 기록했다.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은 경기에 앞서 "좋은 투구를 하길 바란다. 퀄리티스타트를 하길 원한다. 지난 한 주 동안 어떻게 하면 상대 타자들의 방망이를 끌어낼 수 있을지만 이야기했다"며 호투하길 빌었다. 

그러나 여전히 불안했다. 1회초 1사에서 볼넷 2개를 연달아 내주고 삼진 2개를 연달아 잡는 극과 극의 투구를 펼쳤다. 2-0으로 앞선 2회초에는 2사 2, 3루 위기에 놓였고 조지 스프링어에게 우월 2타점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았다. 3회초 2사 1루에서는 마윈 곤살레스에게 좌월 투런포를 얻어맞아 2-4로 뒤집혔다. 

타선 덕에 구사일생했다. 3회말 2사 만루 기회에서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가 좌월 3타점 싹쓸이 적시 2루타를 때려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자 프라이스는 4회초 안정감을 찾으며 첫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했다. 

안정감은 오래 가지 못했다. 5회 들어 조금씩 공이 빠지기 시작했다. 1사 알렉스 브레그먼, 2사 타일러 화이트까지 볼넷으로 내보내 2사 1, 2루가 됐다. 공 80개를 던진 프라이스는 맷 반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반스는 다음 타자 곤살레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프라이스의 책임 주자를 묶고 5-4 리드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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