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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이적생' LAD 우드, 팀도 5연승 좌절

작성일: 2015.08.05 11:21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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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이적생' 알렉스 우드(24, LA 다저스)가 이적 후 첫 등판에서 마지막 한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호투를 이어 가다 7회 누상에 주자를 꽉 채우고 마운드서 내려갔다. 이어 등판한 불펜진이 만루 홈런을 허용해 고스란히 실점을 떠안았다. 다저스도 리그 전체 꼴찌 필라델피아에 2-6으로 덜미를 잡히며 5연승에 실패했다.

우드는 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어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동안 8피안타 2볼넷 8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이적 후 첫 선발 등판에서 패전의 멍에를 떠안았다. 6회까지 1실점 호투를 이어 갔으나 7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출발은 순조로웠다. 1회 선두 타자 세자르 에르난데스에게 2루타를 허용했으나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2회에도 다린 루프에게 안타 1개를 내줬을 뿐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공을 숨기면서 나오는 특유의 투구 폼으로 필라델피아 타자들을 능숙하게 다뤘다.

3회 첫 실점을 기록했다. 1사 후 에르난데스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후속 오두벨 에레라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득점권 위기가 계속됐으나 이후 마이켈 프랑코와 제프 프랑코어를 각각 3루수 라인드라이브,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4회를 삼자 범퇴로 깔끔히 처리한 우드는 5회에도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상대에 달아나는 점수를 허락하지 않았다. 6회까지 1실점으로 선방한 우드는 7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이닝 선두 타자 카를로스 루이스에게 좌전 안타, 에르난데스에게 고의4구를 내주며 1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이후 보크를 범하며 주자 모두 한 베이스씩을 더 허락했다.

다음 타자 에레라에게도 볼넷을 허용해 누상에 주자를 꽉 채웠다. 제구가 급격히 흔들린 우드를 대신해 호엘 페랄타가 구원에 나섰다. 그러나 페랄타는 '필라델피아의 10년 미래' 프랑코에게 좌월 만루 홈런을 얻어 맞고 승부의 추를 상대에 넘겨 줬다. 사실상 여기서 이날 경기 승패가 갈렸다.

[사진] 알렉스 우드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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