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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KBO 총재 "선수 선발은 감독 몫…국민 다독이려 사과했다"

작성일: 2018.10.23 15:13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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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정운찬 총재가 2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여의도, 신원철 기자] KBO 정운찬 총재는 2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안민석 문체위원장은 지난 11일 "의원들이 추가로 출석을 요구한 증인이 있어 의결한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 배포 자료에 따르면 정운찬 총재의 증인 신문 요지는 '야구 국가대표 감독·선수 선발 및 한국야구위원회 운영 관련’이다.

김수민 의원은 "이장석 대표에 대한 영구실격 처분이 났다는 게 사실인가"라고 물었다. 정운찬 총재는 "상벌위원회에서 영구실격을 제안했다. 아직 포스트시즌 중이고, 넥센이 아직 시즌을 마치지 않았기 때문에 그 뒤에 발표하려고 했다. 후속조치는 여러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개인의 사유재산을 인정해야 하지만 자격이 없는 사람이 대표를 맡는 것은 다른 구단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후속 조치를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BO에 대한 논란에 대처가 늦다는 지적이 있다"는 말에는 "신중을 기하다 보면 늦을 수 있다. 가끔은 너무 속도를 낸 적도 있다. 앞으로 잘 조절하겠다"고 했다.

이어 손혜원 의원이 "아시안게임 선수 선발과 관련해 지난 9월 사과를 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가"라고 묻자 정운찬 총재는 "국민 정서를 반영하지 못한 점을 사과했다. 선수 선발은 감독의 고유 권한이다. 그럼에도 그 과정에서 여러 비판 여론이 있었다. 선동열 감독에게 그점을 알리고 조언하지 못한 점을 사과했다"고 말했다.

손혜원 의원은 "어떤 조언을 하려고 했느냐"고 했다. 정운찬 총재는 "병역 면제와 관련해 논란을 고려하는 게 어떤가 하는 내용이었다. 기본적으로 선수 선발은 감독이 해야 한다고 믿는다. 동시에 국민들의 분노를 다독여야 한다는 생각에 사과를 했다"고 답했다.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도 또 그럴 수 있다는 의혹이 있다"고 손혜원 의원이 지적하자 "선동열 감독이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운찬 총재는 "취임 6개월 뒤에 아시안게임 대표 팀을 선발했다. KBO가 대표 팀 선발을 하게 된 것에 대해 총재가 아무 말도 하지 않은 건 무슨 이유인가"라는 지적에 "선수 선발은 감독이 하는 게 정확하다"고 얘기했다. 

손혜원 의원의 몇가지 지적에는 현재 상황과 다른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정운찬 총재는 "저는 전임감독제에 찬성파는 아니다. 국제대회가 자주 열리지 않기 때문에 꼭 필요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아마 야구와 실력차이가 난다고 답해 놀랐다. 이렇게 두고 봐야 하는건가. 우리도 일정 부분은 아마 선수를 뽑아야 한다고 했다.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손혜원 의원의 말에는 "최근 WBC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지난해 말 WBSC에서도 우승하지 못해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하겠다는 일념으로 선수를 선발했다고 생각한다. 저는 아마 선수도 뽑았으면 좋았다고 생각했다. 승패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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