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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ISSUE] 호날두 OT 첫 방문 비화, 퍼거슨 '특별 요청' 있었다

작성일: 2018.10.24 18:15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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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웰컴 백,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애제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유벤투스)를 위해 특별한 요청을 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2013년,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올드 트래포드를 찾은 호날두가 충분한 환영을 받을 수 있게 그의 이름을 가장 마지막에 소개하라고 한 이가 바로 퍼거슨 전 감독이었다.

정확히는 2012-13 시즌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이야기다. 당시 올드 트래포드에서는 8강 티켓 한장을 둔 두 팀 간 맞대결이 펼쳐졌다. 결과적으론 2-1, 레알 마드리드 승리로 끝난 경기서 경기 만큼 주목 받은 건 역시 친정팀을 방문한 호날두였다.

당시 장내 아나운서는 '이례적으로' 홈 팀 선수단을 먼저 소개했다. 이후 원정 팀 선수단 이름이 불렸고, 마지막은 호날두가 장식했다. 곤살로 이과인, 앙헬 디마리아 소개할 때까지만 해도 야유소리가 가득하던 경기장은 호날두가 연호 되자 환호로 차올랐다.

23일(이하 한국 시간) 미러, 조 등 영국 매체들에 따르면, 마지막에 호날두 이름이 불린 건 퍼거슨 감독의 요청이었다. 인디펜던트는 "모든 것이 퍼거슨 감독의 디자인"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영국 매체 조는 '호날두 이름이 마지막으로 불리는 것이 팬들의 반응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부담이 작용할 것이라는 일각의 의견도 전했으나, 퍼거슨 감독은 호날두가 그저 친정팀 팬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받길 원한 것이라고 무게를 둬 설명했다.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활약하던 호날두는 2003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둥지를 틀어 6년여를 활약했다.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기까지 그는 리그 우승 3회, FA컵 우승 1회, 리그컵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에 기여하며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레알 마드리드서도 성공을 거둔 호날두는 올시즌부터 이탈리아 무대 도전에 나섰다.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나선 첫 올드 트래포드 방문에선 1-0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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