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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위' 맨유의 수비진 부실 공사, 클린시트 단 1번뿐

작성일: 2018.10.26 18:30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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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진한 맨유 수비진.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부진은 수비 불안에서 시작한다.

지난 시즌 2위 맨유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4승 2무 3패로 승점 14점으로 순위는 10위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득점이 7골이나 떨어졌고, 반면 실점은 12골이나 늘었다. 라이벌로 꼽히는 맨체스터시티, 리버풀(이상 승점 23점), 첼시, 아스널, 토트넘(이상 승점 21점)이 앞서 달리는 가운데 맨유의 추격은 쉽지 않아 보인다.

가장 큰 이유는 수비진 불안이다. 이번 시즌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9경기에서 무려 16실점을 했다. 맨유보다 더 많은 실점을 한 팀은 단 4팀 뿐. 반면 1,2위를 달리는 맨시티와 리버풀은 각각 3실점밖에 하지 않았다. 당연히 차이가 벌어질 수밖에 없다. 맨유 역사상 2001-02시즌과 함께 9라운드까지 가장 많은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당시엔 3위로 시즌을 마쳤다.

가장 큰 문제는 클린시트 횟수다. 한 경기에서 급작스레 수비가 흔들려 많은 실점이 나온 것이 아니다. 리그 9경기에서 딱 1번 무실점 경기를 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9위다. 맨유보다 무실점 경기가 적은 팀은 승격 팀인 풀럼이다. 풀럼은 모든 경기에서 실점하면서 단 1승 뿐이다. 18위로 강등권이다.

주제 무리뉴 감독의 스타일을 고려하면 문제의 심각성은 더욱 크다. 수비에 무게를 두고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고 역습으로 승리를 잡아내는 것이 무리뉴 감독의 필승 공식이다. 하지만 수비부터 흔들리기 시작하면 원하는 대로 경기를 운영할 수 없다. 

다행인 것은 후반전 뒷심을 발휘한다는 것. 7라운드 뉴캐슬전에선 안방에서 10분 만에 2골을 내주는 '흑역사'를 남겼다. 구단 역사상 최초의 일이다. 하프타임 이후 집중력을 발휘해 3-2로 역전승한 것이 그나마 위안. 8라운드 첼시전에서도 전반전 무기력한 경기를 했지만 후반전 반전을 만들어 2-2 무승부를 거뒀다.

문제는 맨유가 우승에 도전하는 팀이라는 사실이다. 약팀과 경기에서 확실하게 승리를 따내려면 단단한 수비는 필수다. 실점이 잦다는 것 자체가 변수가 크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맨유가 불안한 수비를 해결할 수 있을까. 맨유는 오는 29일 오전 1시(한국 시간) 에버턴을 안방인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로 불러들여 맞대결을 펼친다. 에버턴은 4승 3무 2패를 거둬 맨유보다 높은 8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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