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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패배 이볼디, 승리 대신 존경 얻었다

작성일: 2018.10.27 19: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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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이닝 2실점 1자책점. 네이선 이볼디는 끝내기 패배를 당했지만 대신 그 이상의 존경을 얻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승리는 놓쳤지만 존경은 얻었다. 27일(한국 시간)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12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6이닝을 책임진 네이선 이볼디(보스턴)를 향해 존경이 쏟아지고 있다. 3차전 선발이었던 릭 포셀로는 "눈물이 났다"고 할 정도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LA 다저스와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연장 18회 초접전 끝에 2-3,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이볼디가 18회 선두 타자였던 맥스 먼시에게 좌중간 끝내기 홈런을 맞았다. 이볼디의 97번째 공이었다. 

연장 12회부터 무려 6이닝을 책임졌다. 선발 포셀로가 4⅔이닝 동안 61구만 던진 뒤 11회까지 7명의 구원 투수가 마운드에 올랐다. 보스턴에 남은 투수는 1차전 선발투수였던 크리스 세일, 그리고 드루 포머란츠와 이볼디까지 3명이 전부였다. 

이볼디는 4차전 선발투수가 유력했고, 이미 1차전과 2차전에서 각각 1이닝을 던진 상황이었다. 그런데 하루만 쉬고 3차전에도 나왔다. 그리고 6이닝 97구를 던졌다. 불펜에 여력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18회까지 버틴 것도 대단했다. 보스턴은 18회초부터 포머란츠에게 몸을 풀게 했다. 

동료 선수들은 물론이고 '레전드', 다른 팀 선수까지 이볼디를 칭찬했다. 페드로 마르티네즈는 "용기와 진심에서 나온, 돈으로 바꿀 수 없는 대단한 투구였다. 모두가 그를 주목하게 만드는 호투였다"고 했다. 트레버 바우어는 "미친 것 같다. 모자를 벗어 경의를 표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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