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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연타석포에도 팀 패배, 송성문의 '운수 좋은 날'

작성일: 2018.10.28 08:0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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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송성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송성문이 또 한 번 '운수 좋은 날'을 보냈다.

송성문은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을 때려내며 3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그의 홈런 두 방을 시작으로 8-8 동점까지 만들었던 팀은 9회 박정권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고 8-10으로 패했다.

송성문은 1-5로 뒤진 5회 무사 1루에서 김광현을 상대로 중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어 다음 타석인 7회 무사 1루에서 우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개인 첫 연타석 홈런이었다. 시즌 홈런이 7개에 불과했던 송성문의 포스트시즌 첫 홈런이기도 했다.

올 시즌 송성문에게는 슬픈 징크스가 하나 있다. 송성문은 올 시즌 3안타 이상 경기가 5번이었는데, 5안타 인생 경기를 펼친 8월 9일 한화전을 제외하고 3안타를 친 4경기는 모두 팀이 패했다. 송성문은 시즌 막판 그 경기들을 되돌아 보며 "3안타를 친 경기에서 팀이 다 졌다. 인터뷰 해보고 싶었는데 해볼 일이 없었다"고 허탈하게 웃기도 했다.

3안타 경기보다 더 임팩트 있는 2홈런 경기로 잊지 못할 하루를 보낸 송성문은 결국 끝까지 웃지 못했다. 넥센은 이날 11안타(3홈런) 3볼넷을 얻었고 상대도 실책 3개로 팀을 도왔지만, 잔루 7개를 남겼고 불펜도 동점 접전을 이겨내지 못했다. 송성문은 다시 한 번 인터뷰에 실패했다.

그럼에도 송성문은 특별한 가을을 보내고 있다. 지난 20일 한화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부터 포스트시즌 4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치며 맹활약 중이다. 27일까지 포스트시즌 성적은 5경기 16타수 9안타(2홈런) 타율 5할6푼3리. 송성문의 활약에 팀까지 승리로 경기를 장식한다면 언젠가 방송 인터뷰의 꿈은 이뤄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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