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500경기가 가능해? 이동국 본인도 몰랐다

작성일: 2018.10.29 06:00 박주성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이동국이 새로운 역사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전주, 박주성 기자] 이동국이 K리그 통산 500번째 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하지만 본인도 자신이 이런 기록을 세울 줄은 몰랐다.

전북 현대는 28일 오후 4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018 34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에 김신욱과 로페즈의 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전북은 승점 80, 4위 수원은 승점 49점을 유지했다.

이번 경기는 이동국에는 특별한 경기였다. 본인의 K리그 통산 500번째 경기였기 때문이다. 최강희 감독은 이동국을 선발명단에 포함시키며 500번째 영광을 누릴 수 있는 판을 마련했다. 이동국은 4-2-3-1 포메이션에서 최전방에 위치했다.

경기 초반부터 이동국은 번뜩이는 패스와 활발한 움직임으로 전북의 공격을 책임졌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나이는 숨길 수 없었다. 떨어지는 체력에 최강희 감독은 후반 21분 이동국을 빼고 아드리아노를 투입했다. 경기는 전북의 승리로 끝났다.

비록 이동국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자신의 가치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위협적인 슈팅과 날카로운 패스. 이동국은 본인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최강희 감독과 전주성을 가득 채운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벤치로 물러났다.

이동국은 어떻게 500번째 경기라는 대기록을 세울 수 있었을까? 이동국은 상상도 못했다. 그게 현실이 됐다. 경기를 끝난 지금 그대로 흘러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500경기를 목표로 정했다면 이런 걸 달성하지 못했을 것이다. 바로 앞 경기를 중요하게 생각한 게 여기까지 온 것 같다고 했다.

최강희 감독은 "작년과 올해, 500경기가 가능할까 생각했다. 잔부상이 있었는데 올해는 체력이 더 좋아졌는지 부상이 거의 없이 시즌을 치르고 있다. 500경기를 달성하게 됐다. 본인의 힘으로, 능력으로 여기까지 왔다. 항상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고, 긍정적인 부분이 많다. 부상만 없다면 앞으로 계속 좋은 활약을 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제 이동국은 단 2경기만 더 출전하면 역대 필드 플레이어 최다 출전자 이름을 남길 수 있다. 기존 최다 출전자는 김기동으로 501경기에 나섰다. 이동국은 김기동을 넘고 새로운 역사를 준비하고 있다. 본인도 몰랐던 500경기 출전. 이제 이동국은 이를 넘어서고 K리그의 역사를 쓰기 위해 달려가고 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