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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즈 아닌가?", "트레이드 성공작" 찬사 받은 피어스

작성일: 2018.10.29 15: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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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브 피어스가 월드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 5차전 1회, 클레이튼 커쇼 상대 선제 2점 홈런.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2018년 월드시리즈 MVP 스티브 피어스는 지금까지 한 팀에서 '온전히' 5시즌을 보내본 적 없는 선수다. 빅 리그 12년 동안 7개 팀을 떠돌았다. 보스턴이 그의 7번째 팀이다.

이적 경력이 독특하다. 그가 속했던 7개 팀 가운데 내셔널리그 팀은 2개 뿐(2007~2011년 피츠버그, 2012년 휴스턴). 나머지 아메리칸리그 팀은 전부 동부지구다. 켈리 존슨에 이어 메이저리그 역사상 두 번째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팀을 전부 경험한 선수가 바로 피어스다. 

올해 6월 토론토에서 보스턴 이적한 뒤에는 지구 1위와 월드시리즈 우승에 큰 지분을 차지했다. 

보스턴에서 기록한 50경기 7홈런 가운데 5개가 양키스전에서 나왔다. 보스턴과 양키스는 올해 나란히 100승을 돌파하고 포스트시즌에 올랐다. 피어스의 '양키스 저격'이 아니었다면 두 팀의 순위가 바뀔 수도 있었다. 

전 메츠 단장이자 지금은 MLB.com 칼럼니스트인 짐 듀켓은 피어스를 두고 "올해 최고의 모범 트레이드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피어스가 양키스의 동부지구 1위 꿈을 부숴버렸다"고 덧붙였다. 피어스는 양키스와 디비전시리즈에서 12타수 4안타 2타점으로 '저격수' 임무에 충실했다. 

▲ 스티브 피어스.
다음 타깃은 다저스가 됐다. 월드시리즈 첫 3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친 피어스지만 5차전부터 장타력이 살아났다. 28일(이하 한국 시간) 4차전 8회 켄리 잰슨을 무너트리는 동점 솔로 홈런을 쳤고, 29일 5차전에서는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해 선제 2점 홈런을 날렸다. 8회에도 홈런을 추가했다. 

월드시리즈 4, 5차전 2경기에서만 8타수 4안타 3홈런 7타점이다. 폭스스포츠는 데이비드 오티즈를 보는 것 같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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