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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의 PS 도장 깨기, 꿈틀대는 '0%의 기적'

작성일: 2018.11.01 07:0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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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고척돔, 한희재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2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일린 2018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한화 이글스를 꺽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승리를 화정지은 넥센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2015년 와일드카드 제도가 생긴 이래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한국시리즈까지 도장 깨기에 성공한 팀은 없었다. 올해 넥센 히어로즈가 이 '0%의 기적'에 도전하고 있다.

정규 시즌 4위 넥센은 5위 KIA 타이거즈와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2위 SK 와이번스와 플레이오프 4차전까지 포스트시즌 9경기를 치렀다.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10-6 승리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준플레이오프에서는 3위 한화 이글스를 3승 1패로 누르고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5경기를 더 치르고 SK를 만난 넥센은 지친 듯했다. 플레이오프 1차전 8-10, 2차전 1-5로 지며 맥없이 탈락하는 듯했다. 홈에서 열린 3, 4차전에서 반격에 나섰다. 3차전 3-2, 4차전 4-2로 이기며 시리즈 2승 2패 균형을 맞췄다. 2일 문학에서 열리는 5차전에서 1승을 더하면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는다.

지금껏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리 팀은 플레이오프 진출 이상의 성과를 내지 못했다. 2015년 넥센은 준플레이오프에서 두산 베어스를 만나 1승 3패로 무릎을 꿇었고, 2016년 LG는 준플레이오프에서 넥센을 3승 1패로 꺾고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으나 NC 다이노스에 1승 3패로 밀렸다. 

지난해 NC는 롯데 자이언츠와 준플레이오프에서 3승 2패를 거두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두산에 1승 3패로 무너졌다. 도장 깨기로 상승 흐름을 탄다고 해도 체력적 한계에 부딪히기 마련이다. 

준플레이오프에서 한국시리즈까지 간 사례는 11차례 있었다. 1992년 롯데, 2001년과 2015년 두산은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올렸다. 준플레이오프가 3전2선승제에서 5전3선승제로 바뀐 이후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한 사례는 2015년 두산이 유일하다. 두산은 그해 포스트시즌 14경기를 치렀다.

넥센은 올가을 이미 9경기를 치렀다. 플레이오프 5차전까지 치르면 10경기, 한국시리즈까지 올라가면 최소 4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넥센은 체력적 한계를 극복하고 상승세를 이어 KBO 포스트시즌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을까.

◆ 포스트시즌 역대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한 준플레이오프 승리 팀

-준PO 3전2선승제 
1990년 삼성
1992년 롯데(우승)
1996년 현대
1998년 LG
2001년 두산(우승)
2002년 LG 
2003년 SK
2006년 한화

-준PO 5전3선승제
2011년 SK
2013년 두산
2015년 두산(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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