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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4' SK, 선수단이 힐만 감독에게 보내는 마지막 이야기

작성일: 2018.11.13 00:0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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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 ⓒ 곽햬미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많이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SK 와이번스가 두산 베어스를 물리치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2017년 시즌부터 SK를 이끌었던 트레이 힐만 감독이 가족의 건강 문제로 떠난다.

2016년 11월, KBO 리그 역대 두 번째이자 SK 구단 역사에 첫 외국인 감독, 그리고 구단의 제6대 감독으로 부임한 힐만 감독의 마지막 KBO 리그 무대였다.

일본 프로야구 닛폰햄과 미국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에서 감독을 했고 지난해 SK 지휘봉을 잡으면서 한미일 야구를 모두 경험했던 힐만 감독. 부임 첫 해에 SK를 정규 시즌 5위에 와일드카드 결정전, 두 번째 시즌에는 정규 시즌 2위에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이끌었던 그가 떠난다.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기쁨. SK 선수단에 큰 행사가 됐다. 모두가 기쁨을 만끽하고 그 누구보다 서로 동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 가운데 이제 SK 구단을 떠나는 힐만 감독에게 선수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꺼냈다.

SK 주장 이재원은 "배울게 많은 감독님이었다. 배울게 많았다. 리더로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이야기해주셨다. 이제 말하지만 시즌이 끝나고 느낀 건 많이 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원은 "무섭기도 했지만 좋은 사람이다. 선수들을 이끄는게 인상적이었다. 힘든 시간을 보낸 선수도 있었겠지만, 배우는 것, 느끼는 것 등 한단 계 더 성장을 이끌었고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힐만 감독과 함께 한 시간은 선수 생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SK 잠수함 투수 박종훈은 "힐만 감독님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남자답게 야구하는 법을 배웠다. 야구선수로서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야구를 해야하는지 배웠다. 고마웠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국시리즈 MVP가 되진 못했지만 호투를 펼쳤거 가장 주목을 받았던 김태훈은 "힐만 감독님에게 2년 동안 많이 배웠다. 감사했다. 내년 플로리다 캠프 때 오시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포스트시즌 평균자책점 '0'으로 든든하게 SK 마운드를 지켰던 정영일은 "조용한 리더십, 선수들이 알아서 따라오게하는 리더십이 있는 분이었다. 감독 생활을 오래하셨는데 한미일 다 겪어보면서 잘 이끌어주셨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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