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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선정 '쿠바 출신 메이저리그 베스트 팀'

작성일: 2015.08.11 10:5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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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아마추어 최강' 쿠바 야구가 메이저리그도 잠식할 수 있을까. 미국과 쿠바 사이의 국교 정상화 소식을 전후해 요안 몬카다, 헥터 올리베라 같은 쿠바 출신 선수들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쿠바까지 번지고 있는 '국제화' 현상에 발맞춰 미국 'ESPN'은 11일(한국 시간) 쿠바 출신이면서 메이저리그에 안착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베스트 팀'을 선정했다.

포수는 야스마니 그랜달(다저스)이다. 올 시즌 다저스에 합류한 그랜달은 87경기에서 홈런 15개를 쳤다. 지난 시즌 128경기에서 기록한 홈런과 같다. OPS도 데뷔 시즌 0.863보다 높은 0.889로 올해를 자신의 최고 시즌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1루수로는 호세 아브레유(화이트삭스)가 이름을 올렸다. 마크 테세이라(양키스)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1루수 가운데 OPS 2위(0.860)이다.

키스톤 콤비는 아데니 에체바리아(마이애미)와 호세 이글레시아스(디트로이트)가 이룬다. 'ESPN'은 "에체바리아는 유격수지만 쿠바 출신 내야수 가운데 2루수 자원이 없어 어쩔 수 없이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루수로 8경기에 나왔다. 이글레시아스는 타율 0.305로 '유격수'로 분류되는 선수 가운데 타율 2위(1위 보스턴 잰더 보가츠 0.311)다. 3루수는 유넬 에스코바(워싱턴). 지난 시즌까지는 유격수로 나온 경기가 많았지만 워싱턴 이적 이후 핫코너에 자리 잡았다.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메츠), 호르헤 솔레어(컵스), 야시엘 푸이그(다저스)가 외야를 책임진다. 세스페데스는 팀을 옮긴 뒤 수비 위치도 좌익수에서 중견수로 이동했다. 솔레어는 지난 시즌 24경기에서 보여 준 공격력만큼은 아니지만 최근 8경기 연속 안타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푸이그는 메이저리그 3년째인 올해 슬럼프에 빠졌지만 '5툴 플레이어'의 재능까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지명타자는 켄드리스 모랄레스(캔자스시티)가 맡게 된다.

마운드도 견고하다. 선발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신시내티)이 쿠바 출신의 현역 최고 선수다. 페르난데스는 토미존 수술 이후 재활을 마치고 돌아와 7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했다. 최근 이두근 부상에 따른 어깨 통증으로 다시 휴식에 들어갔다. 채프먼은 의심의 여지 없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파이어볼러'. 메이저리그가 제공하는 '스탯캐스트' 구속 순위에서 상위 50위를 모두 차지했다.

[사진] 호세 페르난데스, 야시엘 푸이그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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