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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나먼 선발승' 윤근영, 아쉬운 제구

작성일: 2015.08.12 06:0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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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통산 첫 선발 승을 노리던 윤근영(kt 위즈)이 불안한 제구로 발목이 잡혔다.

윤근영은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3이닝 2피안타 5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하고 마운드를 고영표에게 넘기면서 윤근영은 개인 첫 선발 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무엇보다 이날 아쉬웠던 내용은 제구였다. 5볼넷에 안타를 두 개 만을 내줬고 실점도 없었다. 그러나 제구가 흔들리면서 투구수가 늘어났고 거듭 위기 상황을 맞이해 결국 3이닝만 던지고 마운드에서 일찍 내려왔다.

출발부터 불안했다. 1회초 선두 타자 정근우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윤근영은 2사 3루 상황에서 김태균과 정현석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김회성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한숨 돌리기는 했으나 투구수는 급증했다.

2회에는 한 개의 볼넷도 내주지 않은 가운데 주현상에게 우익수 쪽 안타를 맞은 것 외에는 큰 위기 없이 이닝을 잘 막아 냈다. 그러나 3회 들어 선두 타자 정근우를 볼넷으로 보낸 뒤 강경학의 희생 번트 이후 김경언을 삼진으로 잡아냈으나 김태균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1, 2루 위기에 처했다. 정현석을 삼진으로 잡으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막아 냈으나 투수구는 60개에 달했다.

윤근영은 4회에 마운드에 올랐으나 선두 타자 김회성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하며 결국 더는 버티지 못하고 고영표와 교체됐다. 투구수는 64개.

이날 선발 등판은 올 시즌 5번째였다. 아직까지 승리를 신고하지 못하고 있는 윤근영. 그는 2005년 한화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 이후 통산 6승(17패)을 거두고 있는데 선발 승은 한 번도 없다. 2012년부터 3년 연속 2승씩을 거뒀지만 모두 구원 등판해 챙긴 승리였다.

한편, 이날 경기는 한화가 완봉승을 거둔 외국인 투수 에스밀 로저스와 결승 홈런을 터뜨린 김경언의 활약에 힘입어 kt를 4-0으로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다.

[사진] kt 윤근영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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