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론 베라가 아르헨티나 수도에서 아르헨티나 선수를 꺾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주짓수 검은띠 다웠다. 말론 베라(25, 에콰도르)가 적지에서 구이도 카네티(38, 아르헨티나)를 서브미션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베라는 18일(한국 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파르쿠에 로카 아레나에서 열리고 있는 UFC 파이트 나이트 140에서 카네티를 리어네이키드초크로 제압했다. 2라운드 1분 31초.

포문은 카네티가 열었다. 큼지막하게 전진 스텝을 밟은 뒤 클린치 싸움을 걸었다. 주짓수 검은띠인 베라를 상대로 서브미션 승을 노렸다.

1라운드 주도권은 카네티가 확실히 쥐었다. 첫 라운드에만 테이크다운 두 번을 뺏었고 이밖에도 왼발 하이킥과 니킥, 오른손 훅을 차례로 꽂았다.

2라운드는 베라 페이스였다. 방사기가 내뿜는 화염 같았다. 1라운드 때와 전혀 다른 기세로 카네티를 압박했다.

라운드 초반부터 위협적인 플라잉 니킥으로 카네티를 움츠리게 했다. 이후 빠르게 길로틴 초크를 완성했다. 카네티가 가까스로 빠져나오긴 했으나 데미지가 있었다.

이어 허물어진 가드를 뚫고 어퍼컷과 훅을 연이어 카네티 얼굴에 넣었다. 아르헨티나 선수 다리가 휘청거렸다. 

베라는 2라운드 1분 10초쯤 원거리에서 왼손 스트레이트를 정확히 꽂았다. 이어 신속하게 리어네이키드초크 그립을 걸었다. 카네티 탭을 받아내는 데 문제될 건 없었다.

베라는 통산 12승째(1무 5패)를 신고하며 UFC 2연승을 달렸다. 카네티는 커리어 4번째 쓴잔(8승)을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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