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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인사이드] 외국인 몸값 제한, 브레이크 아닌 액셀이었다

작성일: 2018.11.23 10: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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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라울 알칸타라-KIA 제이콥 터너-LG 케이시 켈리-한화 채드 벨(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21일 한화가 제러드 호잉과 재계약에 합의하며 외국인 선수 구성을 10개 구단 가운데 1등으로 마쳤다.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 딱 9일 만의 일이다. KIA는 20일 투수 제이콥 터너와 타자 제레미 헤즐베이커를 데려왔고, 22일에는 LG가 투수 2명을 확보했다. 

LG는 외국인 타자만 남았다. 그동안 약점인 핫코너를 외국인 타자로 보강하려 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1루수로 범위를 넓히면서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현재 담당자 2명이 출국해 케이시 켈리 영입에 이어 타자와 협상까지 진행하고 있다. 

라울 알칸타라와 사인하고, 윌리엄 쿠에바스와 최종 협상 중인 KT는 타자 계약에 변수가 있다. 멜 로하스 주니어와 재계약이 문제인데, 선수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기대하고 있어 결론을 내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한국시리즈 챔피언 SK 와이번스는 제이미 로맥과 앙헬 산체스를 붙잡는다는 계획 아래 브록 다이손으로 메릴 켈리의 공백을 메운다. 우승의 여운을 즐길 틈도 없이 내년 구상에 박차를 가했다.  

신입 외국인 선수 100만 달러 상한선 제도가 오히려 가속을 붙인다는 시각이 있다. 이 제도가 도입된다고 했을 때 현장에서는 속앓이를 했다. 그 돈으로 데려올 선수가 얼마나 있고, 또 얼마나 잘하겠느냐는 얘기다. 

성적이라는 결과를 떠나 선수 수급에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7명의 새 얼굴이 KBO 리그에 도전하기로 했다. 

한 구단 관계자는 "이적료와 옵션 등을 포함해 100만 달러다. 그렇다면 FA인 선수와 접촉하면 이적료를 쓰지 않을 수 있다. 여기에 총액 100만 달러에 데려올 만한 선수라는 가정을 더하면 풀은 더 좁아진다. 협상에 속도가 붙는 이유 가운데 하나라고 본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금까지 KBO 구단과 계약한 새 외국인 선수 대부분이 FA였다. 

22일 현재 위 5개 팀이 적어도 1명의 외국인 선수 영입을 마쳤다. 반면 나머지 5개 구단은 소식이 없다. 정규 시즌 1위 팀 두산 베어스가 대표적이다. 속도보다는 결과가 중요하지만, KBO 리그 구단들이 원하는 외국인 선수 풀이 그리 넓지 않다는 점에서는 속도 역시 눈여겨보지 않을 수 없다. 

두산은 기존 선수들과 내년 시즌도 함께 하고 싶다. 즉 조쉬 린드블럼과 세스 후랭코프 두 명과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공석인 외국인 타자는 고심 중인데, 힌트는 남겼다. KBO 팀에서 뛰다 재계약에 실패한 선수를 영입할 생각은 없다. 

최하위에 그친 NC는 지금까지 외국인 선수 영입에 실패 사례가 많지 않았던 팀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3명을 다 바꾸기로 했다. 아직 표면적으로 드러난 결과물은 없지만 NC 김종문 단장은 올 시즌보다 늦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는 왕웨이중과 계약이 1월 27일에야 이뤄졌다. 이번에는 해가 바뀌기 전 결론을 내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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