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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톡] FA 김민성, "내 이름 있게 한 넥센, 마음속 1순위"

작성일: 2018.11.23 06:0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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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김민성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김민성은 1년의 기다림 끝에 FA 자격을 얻었다.

김민성은 2019 FA 자격을 얻어 KBO에 승인을 신청했다. 21일부터 어느 구단과도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2018 시즌이 끝난 뒤 등록일수가 단 1일 모자라 FA 자격을 얻지 못하고 아쉬움을 삼켰던 김민성이기 때문에 남들보다 길게 느낀 기다림 끝에 얻은 선물이다.

22일 '스포티비뉴스'와 연락이 닿은 김민성은 "처음 프로 처음 입단했을 때부터 FA 계약을 하는 선배들 보면서 나는 언제 할 수 있을까 상상만 했는데, 한마디로 꿈을 이룬 거니까 굉장히 영광스럽다"고 FA 자격을 갖춘 소감을 밝혔다.

김민성은 "그때는 진짜 꿈만 꿨던 일이었다. 예전에는 너무 자신도 없었고 어렸다. 하지만 야구를 묵묵히 해온 게 이렇게 현실로 오니까 기분 좋다"고 덧붙였다.

지난해부터 원 소속 팀 우선 협상 기간이 사라졌고, 올해는 공인 에이전트 제도가 시행되면서 오히려 선수들과 구단의 협상이 길어졌다. 어느 팀보다 빨리 계약에 나서야 할 필요가 없어졌고 에이전트들과 구단들의 구체적인 협상이 길어졌기 때문. 

김민성은 긴 기다림에는 자신이 있다고 했다. 그는 "협상이 길어질 것은 알고 있다. 개인 훈련하면서 조용히 기다리고 있겠다. 기다리는 건 많이 해봤다. 이번에는 기분 좋은 기다림"이라고 말했다.

마음 속으로 그가 꿈꾸는 팀은 역시 원 소속 팀인 넥센. 그는 "항상 넥센이 먼저다. 내가 야구선수라는 이름을 알리게 된 팀이 넥센이고, 팀에 대한 애정이 크기 때문에 기다리고 싶다. 구단에서 받은 것도 많다.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성은 2007년 롯데에 지명됐으나 2010년 넥센으로 트레이드된 뒤 처음으로 주전 기회를 잡았다. 올 시즌에는 128경기에 나와 10홈런 45타점 46득점 타율 2할8푼3리를 기록했다. 시즌 중반부터는 부상이 길어진 서건창을 대신해 주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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