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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두산 이영하 "포상금, 모교 후배 위해 쓰겠다"

작성일: 2018.11.28 14:48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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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이영하 ⓒ 인천국제공항, 김민경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김민경 기자] 이영하(21, 두산 베어스)가 포상금을 좋은 일에 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KBO는 27일 상벌위를 열고 지난 4월 승부조작 제의를 받은 사실을 자진 신고한 이영하의 포상 정도를 논의했다. KBO는 KBO 규약 제152조 [유해행위의 신고 및 처리] ③항 및 ④항에 의거해 이영하에게 포상금 5,000만 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영하는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 캠프에 참여하는 동안 포상 소식을 듣고 "당연한 일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포상금까지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한국 야구에 이런 일이 없도록 비슷한 일이 생길 때마다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28일 인천 국제공항으로 귀국한 이영하는 포상금 활용 계획을 밝혔다. 부모님과 상의한 그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과 학교 후배들을 위해 전액을 쓰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영하와 일문일답.

-포상금을 받은 소감은.

포상을 받을 거라고 생각 못했다. KBO에서 좋게 생각해 주시고 긍정적으로 생각해 주신 것 같아서 감사하다. 

-포상금은 어떻게 활용할 생각인가. 

좋은 데 쓰고 싶다. 생각지도 못했던 것이라서 좋은 일 해서 받은 거니까 좋은 데 쓰려고 한다. 불우 이웃과 학교 후배들에게 쓰려고 생각하고 있다. 

-부모님께서 기특해 하시지 않았나. 

부모님께서는 듣자마자 기부하라고만 하셨다. 아버지께서 계속 이야기하셔서 생각해보겠다고 했고, 전액을 기부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불우 이웃과 모교 후배들도 도울 수 있으니까 좋을 것 같다.

-포상금액이 꽤 컸는데, 동료들 반응은 어땠나.

보너스 2번 받았다고 생각하라고 했다. 연봉(4,200만 원)보다 상금이 크니까(웃음). 다들 잘했다고 이야기해 줬다. 

-나중에 똑같은 제안을 받게 되는 선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나쁜 일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을 하면 좋을 것 같다. 그런 일에 가담하는 게 결국 돈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KBO에서 앞으로 이런 일을 신고했을 때 보상을 해주겠다는 사례를 남긴 거니까 나쁜 일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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