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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즌 연속 100탈삼진' 장원준, 발목 잡은 투구수

작성일: 2015.08.14 21:35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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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장원준(30, 두산 베어스)이 8시즌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하며 역투했으나 투구수가 발목을 잡았다.

장원준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13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4볼넷 8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NC 타선이 장원준의 변화구에 쉽게 방망이를 내지 않으면서 투구수가 늘었다. 장원준은 이날 121개를 던졌는데 볼이 49개로 다소 많았다.

좌투수 최초로 8시즌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을 달성했다. 우완까지 포함하면 이강철(은퇴, 10년 연속)과 정민태(은퇴, 8년 연속)에 이어 역대 3번째다. 장원준은 이날 경기 전까지 삼진 96개를 뺏었다. 3회초 선두 타자 김태군에게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하며 시즌 100번째 삼진을 잡았다.

대기록의 기쁨도 잠시 곧 위기를 맞았다. 3회초 1사 1, 2루에서 나성범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으면서 선취점을 내준 상황. 이어진 1사 1, 3루에서 강타자 에릭 테임즈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투수 앞 땅볼로 돌려세웠으나 송구 판단이 아쉬웠다. 풀카운트였기에 1루 주자 나성범이 이미 2루로 도달한 상태에서 홈 송구 판단이 늦었다. 이후 2타자를 더 상대하면서 3회에만 공 33개를 던졌다.

많은 공을 던졌으나 6회까지 버텼다. 장원준은 올 시즌 22경기에 등판했는데, 15경기에서 6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이날 5회까지 108구를 던진 장원준은 6회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타자 손시헌에게 2루타를 얻어맞으면서 지석훈의 희생번트와 김태군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한 점을 더 내줬다. 그러나 마지막 타자 박민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기어코 시즌 14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한편 두산은 9회말 박건우의 적시타로 1점 차까지 추겼했으나 더는 추가점을 얻지 못하면서 NC에 2-3으로 졌다. 2위 탈환 기회를 놓친 두산의 시즌 성적은 57승 45패가 됐다. 장원준은 시즌 7패째(11승)를 떠안았다.

[사진] 장원준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영상] 장원준 14일 탈삼진 모음 ⓒ 스포티비뉴스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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