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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톡] 문선민 "준재형 골은 원더골, 그래도 제 UFO가 더…"

작성일: 2018.12.01 17:49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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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짝 폴짝 뛰는 문선민, 팬들도 폴짝 폴짝 함께 뛰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인천, 김도곤 기자] "그래도 제 슛 휘었으니까. 제 골이 더…"

인천 유나이티드가 올해도 살아 남았다. 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018 38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같은 날 경기에서 서울이 상주에 0-1로 패하면서 인천이 9위, 상주가 10위로 잔류를 확정했고 승강플레이오프는 서울이 치르게 됐다.

시즌 내내 좋은 활약을 보여준 문선민이 잔류의 마침표를 찍었다. 후반 11분 무고사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 머리 위로 넘기는 칩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시그니처 세리머니가 된 관제탑 세리머니를 선보였고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의 팬들도 함께 관제탑 댄스를 췄다.

이 골로 자신의 목표를 채웠다. 당초 15개의 공격 포인트를 목표로 삼은 문선민은 시즌 중반에 이를 이뤘고, 목표 달성에 만족하지 않고 공격 포인트 20개라는 새로운 계획을 세웠다. 이날 득점에 성공하며 14골 6도움으로 새로운 목표까지 이뤘다.

경기 후 문선민은 "오기가 있었다. 작년에는 여름에 부진했고, 이번에는 더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공격 포인트 15개를 목표로 잡았을 때 꼭 하겠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를 채웠고, 다시 20개라는 목표를 잡았다. 몇 경기 동안 공격 포친트가 없었는데 마지막 경기에서 목표를 이룰 수 있어 기뻤다. 또 이 골이 인천의 승리의 기여할 수 있어 정말 좋았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쐐기골은 문선민이었지만 선제골은 남준재가 넣었다. 전반 25분 세트피스에서 수비가 걷어낸 공을 그대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입이 떡 벌어지는 원더 골이었다.

문선민은 11월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에서' 'UFO' 골을 넣었다. 나온 공을 잡아 다이렉트로 슈팅을 했다. 과정은 남준재의 골과 비슷했다.

두 골을 비교해면 어떤 것 같냐는 질문에 문선민은 "(남)준재 형이 넣은 골이 바운드도 됐고 굉장히 어려운 골이다. 워낙 슈팅을 잘 때렸지만 내 골이 공이 휘어들어갔기 때문에 더 좋은 것 같다"며 웃어보였다.

올해 많은 것을 이룬 문선민이다. 국내 선수 최다 골은 물론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하며 첫 국가 대표 유니폼을 입었다. 대표팀 경험은 문선민은 발전시켰다.

문선민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들이 있는 곳이다. 좋은 선수들과 함께 운동하고 경기를 치르면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다. 뽑힐 때마다 감사하다"는 말을 남겼다.

이날 인천에는 9123명 관중이 찾았다. 평소보다 2배 이상 수치다. 이번에는 구단이 요청한대로 난입도 하지 않았다. 문선민은 "귀중한 승리였다. 팬분들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잔류 소감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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